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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최기택 당진군기업인협의회장]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과 도청이전 어떻게 볼 것인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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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진군의 주변 지역에서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고 충남도청 이전을 위한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당진군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는 총 91.6㎞의 4차로 고속국도로써 당진과 대전을 기존 두 시간에서 한 시간으로 단축시키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에 따른 효과로서 시간절감 뿐만 아니라 연간 1524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환경개선에 따른 오염물질 감소 등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있다.
충남도청 신도시 건설은 충남의 신 성장 동력의 창출과 균형 발전을 위한 거점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으로써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통합연결도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혁신도시, 차별화된 교육환경의 지식기반도시,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도시라는 충남발전의 연결 고리로서의 ‘Link City"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 특히 환경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 속 녹지 숲 조성과 에너지절약형 도시, 자전거 도시 등을 지향하는 특성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이 단기적으로는 당진~대전 고속도로의 개통이 눈앞으로 다가왔고 장기적으로는 도청신도시 건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직·간접적 영향권인 당진군의 대응과제와 전략수립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따른 각 개발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지역의 변화들을 살펴보면, 당진~대전 고속도로 건설의 영향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화는 첫째, IC 주변의 개발에 따른 도시공간구조의 변화이다. 당진군 주변에 설치되는 IC 주변지역에 산업단지 및 유통단지 개발과 함께 개별적인 공장입지 등 난개발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있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 구조가 서해안 고속도로 개발축, 해안 개발축과 더불어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발축이 형성될 것이다.
둘째, 수도권 및 대전권 산업의 이전 가능성이다. 수도권 규제로 인해 인접한 당진군으로 산업 이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대전 고속도로 건설은 대전권의 산업을 이전시키는 촉매역할을 할 수도 있다. 특히 당진군은 항만이 위치하고 있고, 수도권에 인접하였기 때문에 수도권 산업입지 이전도 가능하다.
셋째, 관광수익 및 세수의 증가가 있을 것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게 되면 그만큼 관광수익이 발생하고, 이것이 다시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고용창출 및 지역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지역개발을 위한 투자 기반이 되어 지역성장의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넷째, 인구유출의 위험이다. 고속도로는 시간과 공간의 단축을 가져오기 때문에 이동에 따른 비용을 절감시키므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주변의 양호한 신도시로 인구가 유출 될 우려가 있다. 특히 이동시간이 짧아져 출·퇴근, 소비시장 근접형산업 및 대덕 R&D 특구와 연관된 산업 등은 당진군에 입지하는 것을 포기하고 타 지역에 입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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