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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9.07.13 00:00
  • 호수 769

동부제철 전기로 공장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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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세계 최대인 연간 300만톤 생산규모 갖춰
“기업의 오랜 숙원 이뤄, 경제위기 대한 회사 대응력 높였다”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이 본격 가동을 개시했다.
동부제철은 지난 1일 아산만 열연공장에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열연코일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준기 회장은 “이번 전기로 제철공장 완공은 미래에 더 큰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천해 온 성과”라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이뤄낸 이 미래형 제철소를 기반으로 동부제철을 경쟁력 세계제일의 제철회사로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전기로 가동으로 동부제철은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3번째로 쇳물을 녹여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일관제철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이번에 완공된 전기로 공장은 기존 아산만공장 부지 50만평 위에 총사업비 8700억원을 투입해 건설했으며 연간 30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인 160톤 전기로 2기, 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 1기, 박(薄)슬라브 연주기, 열간압연설비 등을 갖췄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고로 제철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주원료로 하는 반면 전기로 제철은 고철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과 분진 발생량이 적은 것이 장점”이라며 “이번에 건설된 동부제철 전기로 제철공장은 분진과 소음, 에너지소비량을 더욱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콘스틸(Consteel) 방식을 채택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콘스틸(Consteel) 방식은 전기로의 상부를 개폐해 철스크랩을 투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로를 덮은 상태에서 전기로의 측면 방향으로 컨베이어를 통해 철스크랩을 연속 투입하는 방식으로 전기로가 밀폐되어 분진과 소음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기로의 배기가스로 철스크랩을 예열해 에너지 소모를 낮추는 장점이 있다.
동부제철측은 “이번 전기로 제철공장 가동으로 동부제철은 원료자립의 오랜 숙원을 실현했으며 김준기 회장 역시 1970년대 초반 합금철사업을 시작으로 철강사업에 뛰어든 지 40년 만에 제철소 건설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자가 열연원료를 바탕으로 기존 냉연사업의 판매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대응력을 보다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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