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경 의원, “용역중임에도 예산 요구, 당진군 일관성 없어”
김기철 과장, “타당성과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 후 사업 추진”
당진군이 각 읍면마다 지어질 예정인 읍면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 대해 무분별하게 지어지도록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윤경 의원은 지난달 29일 진행된 군정질문 문화체육과와 사회복지과에 대해 “군에서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돼 무용지물이 되어 예산낭비가 된 기존의 복지회관의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해 용역과제 심의위원회에서 타당성 용역을 하고 있다”며 “2009년 예산에 송산노인복지회관과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예산 요구에 이어 지난번 군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의 승인을 받는 일관성이 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김기철 문화체육과장은 “송악문화스포츠센터는 발전소 특별회계에서 47억원을 확보해 2011년 완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이라며 “타당성과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 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군은 지난 2월 (주)세일종합기술공사에 1억원의 9개 읍면문화스포츠센터 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에서 이미 교육문화스포츠센터가 있는 당진읍과 행정타운 예정지인 우강면, 이미 예산이 투입돼 공사를 앞두고 있는 신평은 제외됐다. 그러나 송악문화스포츠센터는 이 용역과 상관없이 총사업비 47억원 중 발전소특별회계 13억원을 확보해 지난 6월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완료해 사업에 착수했다. 결과적으로 당진군의 용역에 송악면이 포함된 것이 무의미하게 된 셈이다.
문화체육과 체육지원팀 차태경 담당자는 “사업에 착수한 것이 아니고 행정절차를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며 “10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