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 삼월리 마을회관이 착공 5개월만에 준공됐다. 삼월리 회관은 마을에서 새로 구입한 대지 80평 위에 총 7천만원(군비 4천8백50만원)을 들여 27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대·소회의실이 갖춰져 삼월리 주민들의 모임방으로 활용된다.
삼월리 주민들은 지난 9일, 새로 지어진 회관에서 준공식과 경노잔치를 열고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진 것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이범현 이장을 비롯, 김종기 지도자, 이계란 부녀회장 등 회관준공에 수고한 마을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주었으며, 싼 값에 회관부지를 내놓은 김은묵씨와 송산면사무소 이병생씨에게 감사패를 주었다. 또 김재옥 노인회장은 중풍을 앓고 있는 홀아버님을 혼자 모시고 사는 이재만씨에게 효자상을 수여했다.
삼월리 회관은 입지문제를 놓고 마을에서 논란이 분분해 예정보다 늦게 준공이 이뤄졌는데 이날 주민들은 그동안 쌓였던 오해를 풀고 다과를 함께 들며 화합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