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민주단체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전교조 주최로 당진고 운동장에서 열렸다. 얼마전 합법화를 맞이한 전교조를 비롯해 농민회, 민노총 소속 노조 등 각 단체에서 참가해 민주·시민단체의 화합과 단결의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대회는 각 단체가 모두 참가한 족구 경기와 시민단체·노조팀으로 나뉘어 격돌한 축구 경기 등 2가지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당진고 운동장을 뜨거운 열기로 달구었다. 경쟁이 치열했던 족구경기는 농민회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진보정당 추진위·일용노조 연합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민단체와 노조연합팀이 맞붙은 축구경기에서는 시민단체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서 각 단체 회원들은 올해 하반기 사업과 민주단체간의 협의체 구성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한편 민주단체 체육대회는 지역내 민주·시민단체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각 단체에서 돌아가며 주최를 맡아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