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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08.23 00:00
  • 호수 287

의보노조 정상조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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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보노조 정상조업 복귀



신임 집행부 구성

업무복귀후 합법투쟁 계속키로



지난 7월12일 전국적으로 단행된 의료보험관리공단의 대규모 인사조치에 반발하며 곧바로 파업에 돌입한 전국의료보험노조 당진지부(지부장 김형구)는 전체 조합원 투표에 의해 업무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으로 그동안 전국적으로 35명의 조합원이 고소·고발을 당하고 위원장 및 지·본부장들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지부장 2백15명이 직위해제 됐다. 의보 노사는 협상 끝에 잠정합의를 했으나 지난 14일 열린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는 바람에 위원장과 본부장 전원이 사퇴하고 집행부가 새로 구성되는 진통을 겪었다.

의보노조는 박표균 직무대행 체제로 새롭게 집행부를 구성하고 파업계속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63%의 조합원들이 업무복귀를 희망해 일단 정상조업에 복귀했다. 노조는 이후 잠정합의에 대한 조인이냐 재협상이냐를 두고 합법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김형구 노조 지부장은 “최근 전체 노동계에서도 사측이 단협을 파기한 첫번째 사건으로 노조로서는 생존이 달린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한달 이상의 파업이 불가피했다”며 “파업으로 주민불편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며 원만하게 해결돼서 조합원에게 봉사하고픈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리공단에서는 “노조에서 공단의 인사권을 무시하고 불법파업을 벌였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업무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주민불편을 끼쳐 드린데 대하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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