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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9.06 00:00
  • 호수 289

올 벼농사 작황 좋아/중간평가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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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중간평가결과

올 벼농사 작황 좋아



수해불구 일조량 많고 병해충 적어

평년보다 이삭수·벼알수 많아 풍년 전망



올 우리지역의 벼농사가 8월초 수해에도 불구하고 일조량이 많고 병해충이 적어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27일 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당진읍 원당리 벼품종 시범단지에서 개최한 벼농사 중간평가결과에 따르면 올해 본답기간(6월1일~8월20일) 중 일조시간이 660시간으로 평년보다 51.9시간이 많았으며, 도열병·벼멸구 등 병충해 발생도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태풍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대풍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병충해 발생은 농업기술센터 시범포 예찰결과 지난해 극심했던 벼멸구, 혹명나방 등이 한마리도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병해도 전년대비 도열병 67%, 문고병 95%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만생종 출수기간인 8월14일부터 20일까지 한차례도 비가 오지 않는 등 병충해 발생환경이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가일 현재 벼생육 상황이 평방미터당 이삭수가 511.2개로 평년보다 39.7개가 많았으며, 이삭당 벼알수도 86.5개로 평년보다 5.7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대로라면 사상유래없는 대풍을 이뤘던 지난 97년도(단보당 597㎏)보다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윤재윤 지도사는 “침수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작황이 매우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 도복에 강해지도록 물관리를 잘하고 막바지 병해충 방제에 신경쓴다면 무난히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쌀농사연구회 이진규 회장도 “침수지역의 경우 생리장애현상이 예상외로 많이 나타나 걱정인 농가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비가 적게 내려 작황이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풍년농사로 결실을 맺도록 ‘막바지 병해충 방제’와 ‘깨끗한 들판 만들기’, ‘적기수확·건조’를 중점 지도한다는 계획이며 9월 중 하순경에 최종 평가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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