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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S 통증치료혁명
2004년 05월 28일 () 14:02:00 webmaster@mjmedi.com
   
 
무의식 조절로 동통 치료

저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책의 내용은 혁명적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원인 모를 동통뿐만이 아니라 원인이 밝혀졌다고 생각했던 동통들까지도 사실은 무의식이 동통을 유발하고 있고, 무의식을 조절함으로써 치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부분의 한의사들은 매일 동통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양방에서 진통제로 쉽게 제어되는 동통환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만성이거나 양의학적인 동통처치에서 문제를 가진 환자들이 한의학을 찾는다.

우리는 주로 무엇인가가 울체되어 기혈을 막고 있거나 혹은 기혈자체가 허해서 순환이 안된다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양의학에서 주로 하는 것은 해부학적인 구조물에 대한 제거나 처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것은 한의학에서 무언가가 막고 있는 개념과 유사하다.

무의식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동통이라는 것은 한의학에서의 기통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또한 다른 개념이기도 하다. 양의학에서도, 한의학적인 치료법을 사용하더라도 이상하게 동통이 제어되지 않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이며, 이 현상에 대해 아는 것이 아직까지는 생각외로 그리 많지 않다. 통증의 발현형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통증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태리 사람들이고, 가장 둔감한 사람들이 영국사람들이다. 이는 문화와 습관에 의해 동통에 대한 역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학습된다는 것이다. 최면을 건 사람에게 바늘로 찔렀을 때의 동통이 느끼지 않게 할 수도 있고, 출산의 동통을 느끼지 않게도 할 수 있지만 아직 침술처럼 최면으로 수술을 할 정도의 마취에서는 문제가 있다.

도둑질을 시키거나, 여자에게 추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타인의 의식에 명령을 내릴 수는 없다. 이것은 일정한 수위정도의 동통에 대한 통제의 수준이 의식의 도덕률보다 표면 층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저자가 발견한 방법이 무의식에서 실제로 동통을 유발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은 것인지, 아니면 무의식을 통한 대뇌의 동통관련 부위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대적인 보다 기술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방법들을 재현할 수 있고, 동통을 느끼는 두뇌의 일부분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다면, 지금 남용되고 있는 상당수의 진통제 및 다양한 동통제어 방법들은 모두 불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어떤 접근 방법으로 해석해야 할 것인가.

권 태 식
서울 구로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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