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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11.01 00:00
  • 호수 296

천주교 당진교회, 경갑룡 주교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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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아버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이미지를 무섭게 말라”

연로한 경갑룡 주교 우렁찬 강론



2년 반만에 견진성사가 이루어진 천주교 당진교회에서 경갑룡 주교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띠고 우렁찬 강론으로 성사받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경 주교는 3백여명의 견진자에게 화가 램브란트의 그림 '자비로운 아버지'가 그려진 성물을 선물하며 아버지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인자하고 자비로우며 한없는 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이미지가 세속 아버지들의 무섭고 권위적인 모습 때문에 잘못 여겨지고 있으므로 부디 인자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어달라. 부디 당신 자녀들의 신앙을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경 주교는 하느님의 이미지가 루가복음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아버지'와 같다며 자비로운 아버지는 재산을 탕진하고 거지꼴로 돌아온 아들을 한없는 사랑과 용서로 맞아들이는 아버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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