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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9.11.01 00:00
  • 호수 296

"서해화학 반대" 지역주민 공사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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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화학 반대” 지역주민 공사 저지



정미면 천의리 주민 반대 투쟁위 결성

주민들 “상수원 오염 등 환경문제 야기”

서해화학 “재활용공장으로 공해없다”



서해화학공업(주)의 공장 신축에 반대하는 정미면 천의리 주민들이 지난 10월22일부터 트랙터와 콤바인, 경운기 등으로 진입로를 막고 대치하는 가운데 28일 공장관계자와 마을주민 대표들이 경기도 이천에 있는 같은 업종의 공장에 견학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미면 천의리 산118-2번지 돌데미 고개에 공장신축을 예정하고 있는 서해화학공업(주)은 대지 2,813평에 오는 2002년 완공을 목표로 각종 폐비닐을 재활용해 자동차 매트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기로 하고 터파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천의리 주민들은 ‘서해화학이 공해물질 유발업체’라며 ‘서해화학 결사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박성만)를 결성하고 지난 22일 회사측이 공사를 강행하자 트렉터, 콤바인 등을 동원해 공사저지에 나섰다.

박성만 위원장은 “서해화학의 공장신축 부지는 하천의 상류부근으로 주민들의 상수원인데다 산을 절토하게 됨에 따라 집중호우시 토사유출 등의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서해화학공업(주)는 폐비닐을 준액체 상태로 녹인 다음 재활용품을 만들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환경오염 및 자원낭비 방지효과가 있다며 소음·분진 등도 기준치 이하로 배출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그런 가운데 자원재생공사에서 추천하는 동종업체 견학이 추진돼 지난 28일 회사와 주민대표들은 경기도 이천의 업체를 직접 방문하고 공해유무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이후 주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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