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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디렉토리 컷)
2003년 03월 17일 () 16:05:00 webmaster@mjmedi.com
감독 윌리엄 프레드킨
주연 린다 블레어 ,엘렌 버스틴

가장 무서운 영화

1999년 '피플'誌가 '영화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로 뽑은 '엑소시스트'가 28년만에 재개봉됐다.

귀여운 소녀가 악마에 씌여욕설과 폭언을 거침없이 내뱉고, 인간적인 고통을 숨긴채 악마와 대면하는 신부의 연기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이번 개봉판은 '당신이 결코 보지 못했던 버전(A Version You've Never Seen)'이란 부제로, 개봉 당시 미공개 장면 11분 추가, 디지털로 리마스터링되었다. 내용상으로도 감독이 결말부분을 재편집했다.

추가된 장면은 리건이 악마에 씌여 몸을 뒤집은 채 거미처럼 계단을 기어다니는 '거미 걸음'과 '십자가 자위' 장면.

원작은 최후에 악마의 퇴치 여부를 모호하게 처리해 마지막까지 관객의 공포를 늦추지 않았는데, 이번엔 깨끗이 없앰으로써 선의 승리로 결말지었다.
유명 영화배우 크리스는 12살 된 딸 리건과 함께 부족함 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리건이 침대가 흔들린다며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고, 손님들 앞에서 헤괴한 행동을 보이자 크리스는 리건을 의사에게 보인다.

의사는 사춘기에 자주 나타나는 '신경장애'로 간단히 진단한다. 하지만 증상은 점점 더 악화되고, 80여명의 의사들은 측두엽이상, 뇌전기장애 등의 병명으로 현대과학에서 가능한 모든 검사를 시행한다. 급기야 마지막 방법으로 '엑소시즘'을 권고한다.

한편 종교에 대한 회의로 고민하던 카리스 신부는 혼자 둔 노모가 죽자 자책감으로 심한 혼란에 빠져있다.

크리스의 애인이 리건을 간호하던 중 목이 180도 꺽인 시체로 발견되자 크리스는 카리스신부를 찾아가 엑소시즘을 부탁한다.

카리스신부는 엑소시즘에 능통한 메린신부와 함께 악령에 맞서고, 악령은 심리적 공격으로 대항한다.

공포영화상 악령과 마귀를 쫓는 '엑소시즘' 류의 모델이 된 이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음향 및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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