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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8.08.17 00:00
  • 호수 236

침수농경지 10% 수확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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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열병·문고병 등 병충해도 비상
이후 기상여건·병충해 방제가 평년작 유지 관건

이번 수해로 당진군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20%인 4천325㏊가 침수되고 149.6㏊가 산사태나 하천붕괴로 매몰되거나 유실돼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다.
3년 연속 대풍년을 맞았던데다 지난해에는 단보당 전국 쌀생산량 1위의 명성까지 얻었던 터라 이번 수해를 맞은 농민들의 상실감은 클 수밖에 없다. 오락가락했던 기상탓에 불안하긴 했지만 수해전까지 벼 생육상황은 예년과 다름없어 조심스럽게 올해도 풍년을 기대하던 터였다.
그러나 다행히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침수시간이 24시간을 넘지 않아 침수농경지의 수확감소량은 10%이내일 것으로 관계기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이후 기상상황과 병충해 방제여부가 평년작 수준을 유지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가름하게 된다는 것.
그러나 수해후에도 연일 궂은 날씨와 비가 계속 된데다 농가들은 수해복구에 매달려 있어 병충해 방제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농촌지도소는 수해복구 지원사업을 중단하고 13일부터 본격적인 병충해 방제지도에 나서고 있다. 침수지역에서는 목도열병과 문고병, 잎마름병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의 방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농촌지도소 이석순 과장은 “수해 이전의 벼생육 상황은 포기당 개체수가 많은 등 작년보다 오히려 좋은 상태였다”며 “당진의 농지는 땅심이 좋고 수해에 견디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앞으로 병충해 방제를 잘 해준다면 반드시 평년작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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