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98연대 2대대(대대장 백원만) 장병들이 무너진 제방과 도로복구에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지난 8일 수해소식을 접한 2대대에서는 수시로 군청과 연락, 피해현황을 접수하고 가용인력에 대한 계획을 세워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재해응급복구에 나섰다. 장병들은 수해로 유실된 제방과 도로보수에 집중 투입돼 마대에 흙을 담아 제방을 쌓는 등 진흙탕을 뒤집어 쓰며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하천에 빠지면서 해야 하는 등 열악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사병, 장교를 가릴 것없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열성을 보였다. 복구현장에 참가한 한 공무원은 “무척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젊고 조직화 된 군인들이 대부분의 힘든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면서 흐믓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