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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8.11.16 00:00
  • 호수 249

조합원 대출금 2년간 상환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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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정책자금 등. 금리도 2p%인하
심사거쳐 대상자 선별예정

농협중앙회 당진군지부(지부장 김종훈)는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 결과에 따라 IMF사태 이후 농민조합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상호금융자금 및 정책자금의 상환기일을 2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군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올해말 상환기일이 돌아오는 상호금융대출의 농업인 대출금을 특별연기 및 대환(재대출)조치한데 이어 IMF체제후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한 농업인 조합원의 고통을 던다는 차원에서 추가로 99년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조합원 대출금을 2년간 상환유예하기로 했다. 또 회원조합 자체적으로 조합원 대출금리를 2%p 인하하고 향후 시중 금리인하에 따라 추가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로인한 조합의 경영수지 부담은 조합당 3억1천1백만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등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 대출금 인하에 따른 수지결함을 보전하도록 회원조합에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또 각종 중장기 정책자금의 원금과 이자를 2년간 상환연기 조치하고 금리도 연 6.5%에서 5%로 인하하는 등 IMF체제 이전 수준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농림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가부채 경감대책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정부, 학계, 농민단체 등이 참여한 부채대책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건의안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러한 대출금의 상환유예조치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부채대책위원회에서 대상자 선정을 위해 구성하도록 방침을 세운 군 읍·면 심사위원회의 구성과 활동에 관심이 쏠릴 예정이다.
한편 당진군내 각 농협에서 대출한 상호금융자금의 대출잔액은 98년 11월 현재 2천3백54억원으로 가구수는 모두 1만7천4백가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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