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평면 농민들, 정부시책 불만 쏟아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인제, 신평면 농민 간담회 가져

신평면 농민들, 정부시책 불만 쏟아내
이인제, 신평면 농민 간담회 가져

<신평> 이인제 최고위원은 폭설피해 농가 방문에 앞서 신평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 현안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신평농협 결산총회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위원은 “정미면에서 젊은 농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보람있는 터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현재 농촌에서 겪고 있는 각종 정부시책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안동책 신평면 농업경영인회장은 “정부서 약속한 농업재해보험법이 과수농에 한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앞으로 확대시행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안호 상오리 영농회장은 “폭설피해에 대해 정부에서 지원을 늘렸다고 하지만 결국 부채는 늘어나게 돼 있다”며 “특히 시설내 작물이나 가축은 보상이 나오지 않아 피해농민들이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주민은 “정부에서는 35%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복구 후에 소요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할 경우에는 100% 지원해도 복구할 방법이 없다”며 “사전에 지원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인제 위원은 “농업재해보험법 등은 과수농에 국한돼 있고 수준도 낮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는 만큼 시행과정에서 보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폭설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이 처음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위원의 촉박한 일정 때문에 시간이 너무 짧고 답변도 충분히 준비되지 않아 참석한 농민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차기 대권을 의식하고 있는 이 위원의 정치적 비중 때문인지 자민련으로 이적한 송영진 의원을 비롯, 문석호, 전용학 의원 등과 민주당 당진군 지구당 당직자들, 각계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