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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4.28 00:00
  • 호수 172

계성초교 6학년 김명재·손은경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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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짝”
‘어린이날은 아빠와 하루종일 같이 있는 날’

“어린이날이요? 부모님과 함께 여행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는 어린이날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들어주겠다는 부모님의 약속을 받아낸 손은경(13세)ㆍ김명재(13세) 학생이 꼽은 어린이날의 추억이다.
부모님과 함께 당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읍성이나 절, 유적지를 돌아본다는 손은경 학생은 올해 어린이날에도 부모님과 함께 오붓하게 여행을 다녀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이날 만큼은 대화가 적은 아빠와도 하루종일 함께 할 수 있잖아요. 무엇보다 우리가족 모두 모인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손은경 학생과 김명재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때 서로 알게된 이후 학교내 단짝으로 지내고 있으며 올해 같은반으로 편성이 되면서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동생과 차별대우를 안했으면 해요”라고 부모님께 희망하는 김명재 어린이는 남동생만 더 예뻐하는 것 같아 어떤 때는 심술이 나기도 한다고.
동갑내기 단짝인 이들의 장래희망은 화가이다. 둘다 그림을 좋아하고 또 직접 그리는 것도 좋아해 함께 그린 풍경화도 있다. 그러나 명재어린이는 화가는 가난해 인테리어 디자이너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어린이날에는 부모님들에게 무엇이든 해달라고 요구하지만요, 또 어버이날이 되면 부모님께 편지도 쓰고 꽃도 달아드리고, 설거지도 하는 걸요”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이들 어린이들은 서로 손가락을 건 약속이 있다.
‘대학에 들어간 후 우리가 만나고 즐겁게 지낸 계성초교 운동장에서 다시 만나자’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또 서로의 우정을 더욱 돋우기위해 은경이와 명재어린이는 올해 어린이날에 두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부모님과 의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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