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에는 현재 70여개소의 영농법인회사들이 있으나 장부기입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 대부분 복잡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손익산출을 하거나 회계사의 도움을 받느라 다시 거금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의 문제점에 착안해 석문농협(조합장 구명회)에서는 영농법인회사 대표와 총무, 농협등을 대상으로 「농장경영의 장부기입방법」에 대한 교육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지난 30일 석문농협에서 열린 이 교육에는 석문면 관내에 밀집해있는 영농회사 임원등 1백여명이 참석해 강사로 나온 농협충남연수원 송명수 부교수로부터 부기에 대한 세부적인 교육을 받았다. 송교수에 따르면 농업법인회사들 뿐 아니라 3천만원 이상의 국고보조금을 받은 농가와 농기업 경영자금을 받는 농어민도 반드시 농장부기를 기록ㆍ비치해야 하며 그래야만 엄정한 손익산출에 의해 체계적인 경영계획수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