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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7.05.19 00:00
  • 호수 175

냄새좋은 초락도 약쑥, 부녀회서 공동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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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락2리 부녀회 휴경지 3천평에 쑥묘심어
7, 8월 생산, 직거래처 확보과제

【석문】 약쑥재배로 그동안 짭짤한 부수입을 올린 초락도 주민들이 올해는 부녀회 차원에서 휴경농지를 빌려 공동으로 쑥을 재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문면 초락2리 부녀회(회장 이금순)를 비롯 박기만 지도자등 주민 30여명은 지난 6일 마을 휴경농지 3천여평에 인근 대산지역 등에서 직접 뽑아온 약쑥묘를 심었다.
초락도 주민들은 4년전부터 농가마다 부업으로 약쑥을 줄곧 재배해왔는데 해변가라는 특수한 여건이 쑥재배에 적합하고 품질 또한 우수해 약제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박기만 지도자는 “초락도 약쑥은 습하고 약간 염분이 섞인 해변가의 공기를 쐬기 때문에 수확한지 1년이 넘었어도 냄새가 그대로 유지될 뿐 아니라 한약제로 쓰일 경우 약효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목욕업소에서도 인기여서 생산 주민들은 연평균 7백만원에서 많게는 1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약쑥은 특히 건조작업등 잔일이 많으나 농한기인 7, 8월에 본격적으로 생산돼 농가부업으로 손색이 없다.
부녀회에서는 이같은 약쑥의 수익성에 기대를 걸고 올해 자체 소득사업으로 재배를 하게 됐는데 바쁜 농사일 틈틈이 시간을 내 잡초제거등 이후 작업에도 꾸준히 신경 쓸 예정이다. 부녀회에서는 연간 3천kg 생산을 목표로 2천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단 거래처 확보가 주요과제인데 석문면에서는 이를 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직거래처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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