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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2.26 00:00
  • 호수 359

쓰레기봉투값 평균 5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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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l들이 290원→510원, 음식쓰레기 1,920원→4,200원

쓰레기봉투값 평균 58% 인상
20l들이 290원→510원, 음식쓰레기 1,920원→4,200원

당진군은 2월17일자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을 최하 56%에서 최고 62%까지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150원이었던 10l들이 봉투값이 260원으로, 290원이었던 20l들이가 510원으로 각각 올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종량제 규격봉투 가격의 인상은 2000년도 기준 20%였던 쓰레기 처리비용에 대한 재정자립도를 40%로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이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수거용기 120l를 기준으로 종전 1,920원이었던 수수료가 4,200원으로 올랐다.
군 청소행정당담 김홍수씨는 “환경부의 쓰레기 종량제 시행지침에 의하면 2003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청소행정 자립도를 100%까지 끌어올리도록 하고 있으나 당진군의 경우 2000년 기준 음식물쓰레기를 포함, 쓰레기 처리에 소요된 비용이 23억7천여만원인데 비해 종량제 규격봉투 판매금액은 5억1천만원으로 자립도가 20%에 불과하다”며 “2001년도에는 자립도를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난 8일 소비자 물가대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이같이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협의회 김병빈(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씨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봉투값을 올린 것이라면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지만 쓰레기 처리사업의 민간위탁을 앞두고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해서라면 신중하게 따져 보아야 할 문제”라며 “쓰레기 처리는 경제논리로 풀어서는 안되는 공공성이 강한 분야로 처리에 따른 모든 부담을 시민들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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