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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회의계 세력규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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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민주동우회 결성, 회장에 손인교씨

민주당 국민회의계 세력규합 나서

당진민주동우회 결성, 회장에 손인교씨

그동안 송영진 의원의 탈당과 류지환 직무대행 체제의 출범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민주당 당진군지구당의 국민회의계 인사들이 본격적인 세력규합에 나섰다.
지난 20일 민주당 당진군지구당의 국민회의계 인사들로 구성된 당진민주동우회가 2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읍 남매식당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회장에 손인교씨, 부회장에 이정진·정도현씨, 고문에 유제현·신현택·한만석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출범한 민주동우회는 창립취지를 통해 지난 80년대 평민당 시절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정치활동을 함께 해온 지역 각계인사들의 친목모임으로 성격을 규정하고 있으나 송 의원의 탈당과 류지환 직무대행 체제의 출범이라는 미묘한 시점과 맞물려 지역정계에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잇따른 정치적 돌출사건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목소리를 내던 국민회의계 인사들이 첫 모임을 가졌다는데 지역정계에서는 의의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민주동우회의 결성은 송 의원의 탈당 이후 지구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한만석 연청 충남도지부 회장이 임명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회의계 인사들이 류지환 체제의 출범으로 기대가 수포로 돌아가자 절박한 위기의식 끝에 내놓은 카드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손인교 회장이 “과거 민주화 운동과 인권신장에 앞장섰던 인사들이 다시 과거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민주동우회를 결성했다”고 말해 이러한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 의원의 탈당 이후 민주당 당진군지구당은 주도권을 쥔 국민신당계와 당진민주동우회를 결성함으로써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국민회의간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류지환 민주당 당진군지구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당진민주동우회는 국민회의 출신 인사들의 친목모임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것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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