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이 조사한 도내 초·중·고등학생의 남녀 성비 조사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만3천595명(2.2%)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학생 수 15만3천425명 중 남학생이 8만1천49명(52.8%)으로 여학생(7만2천376명)보다 무려 8천673명이 더 많아 남초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초등학교 중 남학생 초과현상이 심한 학교 현황을 보면 당진 초락초등학교가 전체학생 46명 중 71.7%인 33명이 남학생으로 가장 높은 남초 현상을 나타냈고, 부여 지티초등학교 23명 중 16명, 예산 평촌초등학교 49명 중 34명이 각각 남학생으로 나타나 약 69%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성비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아선호 사상과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내에서 남녀 차별 금지 및 건전한 성 가치관 교육 등 남초 현상에 따른 올바른 가치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