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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1.04.23 00:00
  • 호수 367

[인터뷰]이강일/“갈등없는 지역사회 만들자고 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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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이강일 회장

[초대회장 인터뷰]
“갈등없는 지역사회 만들자고 모였죠”
송산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이강일 회장

“자주 만나서 대화하다 보면 서로 이해하고 무엇이 지역 전체의 발전을 위한 일인지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질 않겠습니까?”
지난 3월26일 송산지역 젊은이들이 모여 ‘송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이 모임의 결성배경은 모임이름과는 달리 의외로 단순했다. 초대회장을 맡게된 이강일(49세)씨는 “좁은 지역내에서도 소소한 갈등이 있기 마련”이라며 “서로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화합이라는 큰 틀에서 하나가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 많은 젊은층들이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모임에는 송산지역의 30~50대 이하 1백여명이 회원으로 있다. 단순한 친목단체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결코 적지 않은 회원수에 있다. 이같이 송·사·모가 출발부터 송산지역 젊은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젊은층이 이제는 지역일에 주인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의식이 폭넓게 확산된데다 그러기 위해선 고착화 된 지역내 갈등구도를 깨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회장은 수시로 지역의 각 단체들과 어울려 지역발전과 현안해결을 위한 일에 적극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등 지역화합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6년간 민간기동순찰대장을 역임한데 이어 올해로 7년째 의용소방대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함께 몸으로 뛰는 스타일로 지역내 후배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얻고 있다.
자신도 똑같은 회원이라는 자세로 먼저 실천하고 봉사하겠다는 이 회장은 “선후배간에 격이 없는 대화로 모든 문제들을 풀어 나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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