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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07.30 00:00
  • 호수 381

함상박물관 개장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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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에서 10월1일로

8월15일 개장 예정이었던 삽교호 함상박물관의 개장시기가 10월1일로 또다시 미뤄졌다.
충남도는 25일, “해병대측의 추가 전시장비 도입요청 등으로 해병대 전시코너를 확장하기 위해 개장일이 또 다시 연기될 수 밖에 없다”며 “개장일정을 오는 10월1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28일 이충무공 탄신일에 맞춰 개장하기로 했던 함상박물관은 전시장비 확충을 이유로 독립기념일인 8월15일로 개장일정이 연기된 바 있으나 또 다시 미뤄져 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개장연기 사유역시 해병대측의 추가 전시장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충남도는 밝히고 있어 국내·외 해전사의 귀중한 자료를 전시하기 위한 함상박물관이 자칫 해병대 홍보관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함상박물관의 개장시기가 번번히 연기되는 배경에 대해 충남도가 공식적으로 밝힌 전시장비 확충문제 외에 민·관 합동 법인이 추진하는 이 사업이 내부적인 의견조율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 되고 잇다.
(주)신평번영회와 서해중앙신협, (주)시공테크, 충남도·당진군이 공동 참여하고 있는 함상박물관 조성사업은 그동안 이사 자격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정관개정 소동과 부대시설공사의 업체선정을 둘러싼 내부 이견 등으로 사업추진이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함상박물관 주변에 설치되는 이벤트 광장과 상가, 매표소 등의 부대시설 공사는 이러한 내부이견으로 개장 예정일을 불과 1달여 앞둔 7월 중순께서야 공사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남도는 함상박물관 입장료를 소인 4천원, 학생 5천원, 대인 6천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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