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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으로, 추억 속으로] 어머니와 함께 찍은 내 첫 하숙집 최장성 당진읍 바다이야기 횟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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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었다. 돌이켜 보면 할 말이 많은 삶이었다. 그러나 후회스러운 삶을 살아오진 않았다고 자부한다.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있고 나는 믿어주는 이들이 있고 나의 가족들이 있으니까. 지금은 오래 전부터 해오던 피자전문점을 접고 3년 전부터 저렴한 가격의 횟집인 ‘바다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은 1976년 서울 쌍문동의 하숙집에서 어머니(구정희)와 찍은 사진이다. 당진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이른바 ‘유학’을 떠나게 됐는데 집을 떠나 앞으로 머물게 될 하숙집에서 어머니와 기념을 사진을 찍었다. 아들 잘 되라고 항상 애써주셨었는데 젊었을 적 어머니의 모습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두 번째 사진은 척 봐도 알 듯이 군 생활 때 찍은 사진이다. 나는 보병 30사단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남들도 힘들겠지만 그들보다 훨씬 힘든 군 생활을 했었다. 어깨에 메고 있는 총이 M60기관총인데 이 총의 사수를 맡게 된 나는 연일 훈련과 근무에 몸이 남아나질 않았으며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이 행군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천리행군 못지 않는 강훈련이 아직도 기억난다.

 세 번째 사진은 미국 시카고로 여행을 떠났을 때 찍은 사진이다. 저 당시가 2001년 11월이었는데 미국을 뒤흔든 9.11테러 직후에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9.11테러 직후라서 검문검색이 얼마나 까다로웠던지... 미국 시카고의 자연사박물관의 공룡뼈들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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