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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6.01 00:00
  • 호수 763

[인터뷰-박성진 당진군 부군수]군 산하위원회 개편위해 전수조사 실시 곧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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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 당진군 부군수


지난해 사회복지의 해 선정, 신선한 충격
시승격 조건 인구 12만명으로 개정요청 중

박성진 당진부군수가 오는 2일로 취임 5개월을 맞는다. 취임 후 5개월 동안 업무파악에 바쁜 시간을 보냈던 박 부군수는 당진군의 2009년 슬로건인 ‘사회복지의 해’에 대해 “정부에서 올해 사회복지 분야를 강화하라고 지침을 내려보냈는데 정부보다 앞서는 정책을 펼치는 당진군의 모습이 신선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당진시승격 추진 과정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15만명으로 되어 있는 시승격 조건을 12만명으로 변경하는 요구안을 경북 칠곡군, 충북 청원군과 함께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부군수는 “지난해와 같은 공무원 인구 전입량 할당은 앞으로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일문일답

□취임 5개월을 맞는 소감은? 당진부군수로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 태안과 당진군이 주민 정서와 환경이 비슷해서인지 낯설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주민들도 무척 편안히 대해줬다. 이 자리를 빌어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공약을 내걸고 당선되는 군수와는 달리 중앙에서 임명되는 부군수 입장에서는 특별한 사업보다는 창의적인 시책을 제시하고 ‘조직’이 잘 운영되도록 이끄는 역할이 더 크다. 공무원 조직이 효율적인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앞으로 산하 공무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먼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본지와의 취임인터뷰에서 ‘2009년 군정방향이 사회복지의 해라는 것에 대해 느낌이 신선했다’고 밝혔는데 당진군의 사회복지현황과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해달라.
- 신선하다는 의미는 정부의 지침이 내려오기도 전에 당진군이 앞선 정책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표현한 말이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이 닥치면서 저소득층이나 차상위계층 등이 어려움에 처하자 정부에서 올해 사회복지 분야에 집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당진군은 이미 지난해 2009년을 사회복지의 해로 정하고 적극 투자중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군의 복지예산이 607억원으로 군 전체 예산의 14% 정도였다. 타시군보다 4%이상 많은 것이다. 복지 마인드도 앞서 있었다. 좋은 예가 행복나눔 복지센터인데 수급자나 차상위계층과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해 집수리나 복지상담 등의 활동을 해주는 센터다. 전국적으로도 이런 사례가 별로 없다.

□취임 초기 군 산하 위원회에 대한 개편의지를 밝혔었는데 이에 대한 실행방안과 진행상황은?
- 현재 군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는 62개다. 일부에서 형식적인 운영과 위원의 중복참여로 인해 인력 및 예산낭비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각종 위원회 전수조사를 몇 달 전 실시했고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유사위원회는 통합하고 형식적인 위원회는 폐지할 것이다. 조만간 결과를 공개하겠다.

□지난해 당진군의 가장 큰 목표는 당진시승격 추진이었고 가장 이슈가 된 사건 역시 시승격 관련 위장전입이었다. 올해 당진군 시승격추진의 현상황과 목표를 밝힌다면?
- 시승격 추진의 시작은 당진군내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주민등록 이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전입시키기 위해 시작했었다. 지금도 군에서 파악하기로는 고대·부곡공단, 현대제철 등 미전입 거주자가 1만5천여명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체 대표자 및 건설현장사무소장 면담 등을 통해 주민등록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 한편으론 시승격 조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경북 칠곡군, 충북 청원군과 함께 시승격 조건을 인구 12만명으로 낮추는 개정안을 국회에 요구했다.

□지역경제 살리기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원도심 살리기 등 경제 관련 사안들이 많다. 이에 대한 부군수의 의견을 밝혀달라.
- 당진지역은 현대제철 송산산업단지 조성이나 석문국가산업단지, 동부제철 등의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타 지역의 경기침체에 비해 어려움이 적은 편이라고 여겨진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심가 3곳에 주차장을 건설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융자금 이자에 대한 2차보전도 실시하고 있다. 특색사업으로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날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시장 현대화사업과 함께 상인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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