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는 「배 꽃가루 은행」을 운영해 수분장해에 의한 결실불량 현상을 해소하고 과실의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술농업을 지원하고 있다. 배는 자가불화합성 작물로 다른 품종의 꽃가루가 있어야 결실이 되는 특징이 있는데, 개화기 기상 이변이나 단일품종의 편중 재배에 의한 수분수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어 개별 농가에서 인공수분을 해오고 있으나 작업시간이 많이 걸리고 수분율이 떨어지는 애로점이 있어 왔다. 그러나 「배 꽃가루 은행」 운영으로 이같은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지난 16일부터 배 꽃 개화기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 배 꽃가루 은행은 약채취기, 화분정선기, 개약기, 저온저장고, 아세톤 처리기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농가에서 채취해온 꽃가루를 3~5시간 정도의 발아 과정을 거쳐 최적의 증량제 희석배수를 결정, 통보함으로써 인공수분 효과를 높여주며, 저온저장고를 이용 장기 보관해온 지난해 채취분 꽃가루와 농가에서 채취해온 꽃가루 등을 정선하여 필요한 농가에 배부해 주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 꽃가루를 활용해 개화 당일부터 3일째까지의 기간에 3∼5번 꽃(花)에 면봉이나 교배기로 인공 수분을 하면 된다. 문의 : 350-3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