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하고 우렁찬 닭 울음소리가 마을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넓은 평야와 야산을 개간한 밭이 많아 수도작 농가와 과수 농가가 고루 자리한 순성면 아찬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계곡물이 차가워서 이름 지어진 ‘아찬리’는 과거 면천군 가화면 지역으로 ‘알찬’ 또는 ‘알천’이라고 불렸다. 주민들에 따르면 과거 아찬리는 상아찬리, 하아찬리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1914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되면서 아찬리라는 이름으로 당진군 순성면에 편입됐다.아찬리는 5개 반으로 구성된 가운데, 옛날에는 △위아찬(상아찬) △구억말 △당너머 △아래아찬(하아
당진3동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지난 5일 개최됐다. 지난 2012년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면서, 당진읍은 당진1·2·3동으로 분리됐다. 당진1동은 당진경찰서가 있던 곳을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로 사용하고 있고, 당진2동은 기존 당진읍사무소를 활용했다. (현재는 청사를 철거하고 충남형 행복주택 꿈비채를 건설하고 있음)당진3동의 경우 별도의 청사 없이 원당동 동승빌딩 3층을 임대해 행정복지센터를 운영해왔다. 당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지 선정·매입 문제, 진입로 확보 및 토지주와의 협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문
우강소들노래자랑이 지난달 24일 우강면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2 지역주민소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소통협력사업 협력단체 △우강면주민자치회(회장 신현엽) △우강노인회(회장 박권옥) △우강면이장단협의회(회장 이덕기) △우강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전종호·박미선) △우강면전담의용소방대 및 우강면여성의용소방대(대장 유종근·송경희) △당진남부사회복지관(관장 김창희) 등 6개 단체가 주관했다. 노래자랑 대회는 우강면 17개 마을별로 주민 한 명씩 출전했다. 이날 임선옥(성원리) 씨가 금상을 차지했고, 전유균(내
채운동에 거주하는 김영희(母)·조철형(夫)·김선녀(婦) 씨 가족이 화목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선정돼 표창장을 받았다.행복한가정만들기 운동본부(대표 김영애)는 지난달 13일 열린 당진2동 주민자치회 월례회의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조철형 씨 가족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이들은 대가족을 이뤄 살면서 효성을 다해 행복하고 모범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조철형 씨는 “지혜롭고 현명한 어머니와, 착하고 효심 깊은 아내 덕분에 받은 상”이라며 “본보기로 더 잘 살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겠다”고 말했
채운2통 부녀회(회장 김종숙)가 수해복구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진행했다. 지난 27일 당진서부새마을금고 탑동지점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바자회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부녀회원들이 직접 만든 김치·반찬 등을 판매하고 국수와 파전, 묵무침 등의 음식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수해복구 기금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홍태호 통장과 임재천 지도자 등 마을주민들이 함께 행사를 도왔다.김종숙 부녀회장은 “앞으로도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덕읍주민자치회(회장 이봉호)가 합덕읍민과 함께하는 가을 영화제를 지난달 24일 소들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문화가 있는 밤’ 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을 상영했으며, 주민들에게 팝콘 등 간식거리를 무료로 제공했다.이봉호 회장은 “문화적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에서 문화 행사를 열어 주민들을 위한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문화 행사
대덕동 대덕마을 5단지 아파트 내에 작은도서관(관장 이근용)이 지난달 29일 개관식을 개최했다.대덕마을 5단지 작은도서관은 당진시 지방보조금을 지원받아 사업비 2000만 원을 투입해 마련됐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5월 중순에 39.6㎡(약 12평)의 규모로 준공됐으며, LH작은도서관 지원센터에서 도서를 기증해 1500권의 도서가 현재 소장돼 있다. 대덕마을 5단지 작은도서관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 및 공휴일 휴무) 운영되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이근용
전국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지회장 김한조)가 제16회 당진시 이·통장 화합 한마음 체육대회를 지난달 29일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통장 체육대회는 당진시 마을 곳곳에서 행정과 주민 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협력과 화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헤븐브릿지의 치어리딩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체육대회, 노래자랑,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이 진행됐다.개회식에서는 이자선 부회장(순성면협의회장)이 개회선언을, 이광석 감사(신평면협의회장)가 이통장헌장을
신평면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건립 추진과 관련해 부지 선정 과정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신청사 부지 선정과 관련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논의를 진행해왔으나, 위원들과 상의 없이 신평면 이장단이 참여하는 투표로 부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금천1리 주민들과 신평시장번영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27일 의견서를 발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신평면은 신청사 부지 매입을 위해 지난해 3월 29일 신평면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부지선정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 세 번의 회의를 진행했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해 컨설팅용역을 진행키로 했
38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한 역천 일대가 수 백억 원을 들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심각하게 방치된 상태다. 준공 이후 지금까지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와 활용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역천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8년 동안 377억4400만원(국비 226억4600만 원, 시비 150억98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이다. 정미면 대운산리에 있는 은방보부터 당진천 합류부까지 약 9km 구간에 수질정화습지와 생태탐방로 및 산
벼 수확 적기는 산물수매벼의 경우 수분 함량이 25% 이하일 때, 자가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한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와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피해립 등이 증가해 완전미율이 떨어진다.콤바인 작업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면 회전수가 올라가 탈곡통에 투입되는 벼의 양이 많아져 벼알이 깨지는 등 미질이 떨어진다. 탈곡통 회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재중)가 올해 벼농사를 평가·분석하는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고대면 당진포3리에 위치한 벼 신기술평가 시범단지에서 지난 21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덕주 당진시의장, 어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범사업 수행 농업인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회는 최근 육성된 품종과 최고품질 품종을 중심으로 삼광, 예찬 등 17개 품종에 대한 비교·전시표가 조성돼 있어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품종에 대한 현장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
송악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유재웅, 이하 송악지사협)가 2022년도 신규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독거노인과 1:1 결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악지사협 위원들은 독거노인 12가구와 1:1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정서적 지원과 물품 후원 등을 실시한다. 지난 21일에는 유재웅 위원장이 결연을 맺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순성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자선, 이하 순성지사협)는 2022년 하반기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5일 열린 순성지사협 정기회의에서는 만65세 노인인구가 4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맞은 순성면의 실태와 독거노인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순성지사협은 올해 하반기 사업으로 새마을지도자 순성면협의회‧부녀회 주관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월 2~3회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종익, 이하 고대지사협)가 애니맘 활동가와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 애니맘 사업은 살림과 돌봄노동, 1인가구, 농업 등 현장 지원이 다급히 필요한 곳에 일손을 제공하는 당진형 여성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맘 활동가는 올해 고대지사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사업 중 암환자·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주 1회 맞춤형 반찬 지원과 건강상담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당진시와 ㈜미래엔서해에너지가 당진지역 내 마을 경로당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보일러 관리가 취약한 지역 내 경로당 190개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경로당 중 도시가스 공급지역에 위치한 80곳의 경로당은 ㈜미래엔서해에너지가 경보기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읍·면·동 지역의 경로당 110곳은 시비를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가 지난 16일 새마을문고 지도자 기초과정 온라인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20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과의 간담회에 참여했다. 새마을문고 당진시지부(지부장 나동수)가 지난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600년 시간여행으로 떠나는 인문학 기행’을 주제로 청와대와 인사동 쌈지길 견학을 다녀왔다. 새마을지도자 석문면협의회·부녀회(회장 장용민·김명자)가 지난 19일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더불어 삼화리, 통정리 등에 꽃을 식재하고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새마
‘회춘유랑단’을 운영하고 있는 정미면 산성리(이장 문한석) 주민들이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마을만들기와 농촌만들기 분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 120개 시·군 2440개 마을이 참가해 도 예선과 본선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5개 마을이 경쟁했다. 마을만들기 문화복지 분야에 참가한 정미면 산성리 주민들은 평균연령 84세의 마을 어르신들로 구성된 회춘유랑단
한국전력공사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소들섬 일대에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당진시가 한전을 고발했다. 개발행위 시 50cm 이상 성토·절토 등 토지의 형질 변경이 있을 경우 지자체의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당진시에서는 50cm 이내에서 이뤄진 절토 행위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추석 연휴 공사를 하지 않는 사이 주민들이 사비를 들여 측량을 실시한 결과 1740㎡(약 526평) 규모에 걸쳐 50cm 이상 절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진시는 50c
순성면 갈산리(이장 고계철)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위해 다 함께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7일 갈산리 청장년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은 벚꽃길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공원·산책로 일대 잡목제거 및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마을회관과 산책로 일대에 꽃화분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에 나섰다.고계철 이장은 “마을주민들이 마을 가꾸기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깔끔하게 환경을 정비했다”며 “상쾌한 가을날 맑은 공기와 시냇물 소리는 물론, 주민들이 가꾼 꽃향기 그윽한 산책로는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