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도와 현재의 지도를 비교해 보면 삽교천변에 접해 있는 우강면 부장리, 신촌리, 강문리, 소반리, 내경리 일대의 지형 변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1966년 9월에 촬영한 항공사진을 통해 수문통을 거쳐 부리포(강문리)까지 이어지는 수로의 폭이 지금의 폭보다 두 배 이상 넓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판(신촌리)을 지나 부리포(강문리)로 들어갈수록 수로 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966년, 1977년, 1989년, 1995년에 각각 촬영한 항공사진을 비교하면 수문통 일대의 지형 변화는 더 여실히 드러난다. 삽교
똘뱅이장터가 ‘마토 프리마켓’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달 27일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행사를 개최했다.마토 프리마켓은 ‘마지막주 토요일에 장터를 연다’는 의미로,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1동도시재생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충완), 마토프리마켓 운영위원회(위원장 박근식)가 주관한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상생, 주민화합을 위한 장터로,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프리마켓에서는 주민(판매자)가 직접 만든 된장·고추장, 청바지로 만든 수공예품, 액세서리, 장난감 등 다양한 품목이 장터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CPTPP(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반대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CPTPP가입저지 당진시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 당진시와 당진시의회 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농촌소멸을 가속화하고 식량주권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CPTPP 가입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CPTPP 협상은 졸속으로 밀실에서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
수문통에는 인천행 여객선 외에도 인근의 쌀을 인천으로 출하하기 위한 화물선도 드나들었다. 이는 우강면을 비롯해 당진의 인천행 여객선 기착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도로망과 교통편이 좋지 않던 1970년대 이전의 일이다. “똑땍이 배가 있었고 그 배에다가 짐꾼들이 도정한 쌀을 선적하는 거지. 정미소가 바로 저 옆에 있었거든. 옛날엔 다 가마니로 짠 80kg 마대였거든. 그거 매고 이만한 송판때기 타고서 배에다 걸쳐놓고 차곡차곡 쌓는겨. 그러면 이 송판때기가 출렁출렁거렸거지.” (이덕기)여객이 타고 내리거나 짐을 싣고 부릴 만한 부두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한민섭)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차에 걸쳐 새마을지회 회의실에서 새마을지도자 기초과정 온라인교육을 수강했다. 이번 교육에는 합덕읍, 고대면, 석문면, 대호지면, 송악읍, 정미면 등 총 14개의 협의회가 참여했다. 새마을문고 당진시지부(회장 나동수)가 지난 19일에 5차 독서동아리 글쓰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혜원 시인의 ‘너를 만나면’이라는 시를 읽고 시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지도자 합덕읍협의회·부녀회(회장 박광기·주옥순)가 지난 25일에 호박죽을
신평면 금천1리 유순호 이장이 신평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을 위해 도로변 제초작업을 진행했다. 유 이장은 지난 22일부터 신평초 통학길 도로변 잡초로 인한 해충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제초작업을 자청했다. 김은진 신평초 학부모회장은 “이른 아침부터 쾌적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한 유순호 이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평면 금천1리는 우리마을 사랑운동, 마을꽃동산 조성 및 치매관리사업 등을 추진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선산수목원에서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이 산림청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았다. 삼선산수목원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삼선산에서 꿈을 찾아라’로, 꽃과 나뭇잎, 열매 등을 직접 관찰·채집하고, 식물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연 친화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한편 삼선산수목원은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우수환경교육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부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탱글탱글 수목원의 열매를 찾아보자’, ‘알록달록 옷 색깔이 바
송악읍 방계리 노인회가 제1회 전국노래교실 대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악읍 방계리에서는 대한노인회 당진시지회(지회장 이영문)의 지원으로 매주 2회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들은 노래교실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자 지난 6일 충남노래교실연합회가 주최한 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방계리 팀에는 33명의 주민이 참여했으며, 96세 최고령 어르신도 함께해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우강면 송산1리 주민들이 말복을 맞아 지역 노인들에게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송산1리 주민들은 2022년 마을자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삼계탕 130인분을 준비해 송산1리 경로당, 송산1리 아랫말 경로당, LH행복주택 경로당 등 마을에 있는 경로당 3곳에 전달했다. 삼계탕 나눔 외에도 송산1리에서는 코로나19 방역물품 나눔과 경로행사, 깨끗한 마을 만들기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유태호 이장은 “코로나19 확산에 고령화도 심화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고맙다”며 “주민 모두
당진시에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없어진 마을이나 없어질 위기에 처한 마을, 또한 자연마을 중에서도 농촌 고령화로 인해 전통의 맥이 끊길 상황에 놓여 있는 마을이 있다. 본지에서는 마을의 전설과 옛 지명, 보호수를 비롯한 자연환경, 열녀문·효자비 등 다양한 마을의 이야기와 마을이 가진 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사와 영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해당 기사는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
“맨날 철탑 올라가는 거 보고 있어봐. 나도 모르게 심장이 막 펄떡펄떡 뛴다니까. 이러다 심장 멎겠구나 싶기도 한다고!” 소들섬 근처에 살고 있는 우강면 부장리 주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고압 철탑이 세워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쿵쾅거린다고 말했다. 바라보기만 해도 울분이 터지는데, 외면할 수도 없다. 마을에 살면서 매일 그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주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현장에서 항의하고 싸우느라 목소리마저 다 쉬어버렸다. 지난 25일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당진지역 시민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며칠 뒤면 소
“영세한 농민 개개인이 저온저장고를 설치할 여력이 안되니 아직도 이렇게 위험한 재래식 굴을 이용하는 겁니다.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이 있다고 해도 자부담 비용도 만만치 않고 기준이 너무 까다로워요. 이대로 뒀다간 생강 농사를 짓는 농민 누구나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생강굴에서 주민이 죽었어요”지난 24일 새벽 2시, 기자의 전화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송악 영천리 주민 생강굴에서 질식 사고로 남편 사망. 아내는 대전 건양대병원으로 이송. 사고방지대책 및 생강굴 이용실태에 대해 취재 부탁드립니다.”날이 밝은 뒤 찾아간 사고현장의
당진시가 합덕제 인근에 농촌융복합관을 조성한다. 이번 농촌융복합관은 합덕제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먹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합덕수리민속박물관 앞 주차장 대지에 자리할 농촌융복합관은 약 84㎡(25평) 규모로 예산 2억8900만 원(시비 1억 8900만 원, 도비 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휴게음식 가공판매장과 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으며, 당진시는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칠
제설용 소금을 수입해 정부·지자체 등에 판매하는 한 업체가 송악읍 월곡리에 소금을 야적하면서 주민들이 인근 농경지 염해를 우려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19일 송악읍 월곡리에 위치한 대형화물주차장에 제설용 소금이 야적되는 것을 발견했다. 주말이 지난 뒤 지난 22일에도 계속해서 대형 차량이 드나들면서 소금을 쌓았다. 업체에 따르면 이는 외국에서 수입해온 제설용 소금으로, 한국도로공사·국토교통부·지자체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업체 대표는 “부두에 자리가 없어 하역사를 통해 야적장소를 소개받아 6개월 간 임차했다”며 “고
여름을 맞아 당진지역에 설치된 물놀이 장소 중 일부 시설의 운영기간이 연장됐다. 지난달 12일 개장한 삼선산수목원과 푸르지오아파트 한마음공원 물놀이장은 당초 8월 1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28일까지 연장운영키로 했다.또한 합덕농촌테마파크 바닥분수 및 물놀이장도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더불어 우강면 송산리 천사어린이공원 바닥분수는 예정대로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삽교호 호수공원 물놀이장과 삽교호관광지 바다공원 바닥분수는 지난 15일
일제강점기부터 인천행 여객선이 당진의 여러 포구를 왕래했다. 수문통은 이 여객선의 기착지 중 한 곳이었다. 인천행 여객선은 송악의 한진과 신평의 맷돌포·공포(운정)를 거쳐 우강의 남원포, 수문통을 지나 강문리의 부리포까지 드나들었다. 하지만 점차 토사가 쌓이면서 바다가 얕아졌고, 1974년 즈음부터는 부리포까지 여객선이 드나들 수 없게 되었다. 이후 인천행 여객선의 운행이 종료되기까지 수문통은 인천행 여객선의 마지막 기착지였다. 인천행 여객선의 마지막 운행 시기는 정확히 알기 어려웠으나 삽교천방조제 건설이 시작되기 전부터 토사의 퇴
당진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순성면 봉소리 일원에서 네 번째 우리동네 마을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다섯 가족이 참여했으며, 순성면의 특산품인 왕매실을 활용한 매실잼·매실피자 만들기, 수제소시지 만들기, 수제당진맥주 시음, 양조장 견학, 승마체험, 물놀이 및 바비큐 파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우리동네 마을캠프는 당진시가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가족 간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1년에 두 번씩 개최돼왔다. 그동안 정미면 산성리, 고
소들섬이 내다보이는 우강면 부장리 소들쉼터에 아름다운 소들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됐다. 지난 17일 조성한 ‘소들쉼터 갤러리’에는 장재광(행정동)·유광호(우강면 성원리) 씨가 직접 촬영한 소들섬의 사계절 풍경과, 큰고니·큰기러기·도요새·저어새 등 소들섬에 날아든 철새의 모습, 가창오리떼의 군무, 소들섬을 지키기 위한 우강초등학교 학생들의 활동 등을 담은 사진 17점이 전시됐다. 김영란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 상임대표는 “소들섬 일대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인 야생생물이 많이 서식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천혜의 자연생태학습장이
당진시가 면천읍성 내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를 운영할 방침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최근 복원 중인 면천읍성과 연계해 당진에서 숙박할 수 있는 한옥스테이 추진을 당진시 문화관광과에 지시했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문화재팀에 따르면 현재 면천읍성 내에는 장청(옛 병무행정을 보던 곳)이 복원됐으며 두 동의 한옥이 건립됐다. 장청과 한옥에서 일부 행사와 체험 및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활용도를 높이고자 숙박 시설인 한옥스테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당진시에서는 3~4동의 한옥을 추가 건립한 뒤 충남도문화재위원회의
신평면 신송1리(이장 이광석)의 밤은 낮보다 더 빛난다. 해가 떨어지면 어두컴컴해 무서웠던 마을길은 이제 별빛이 내려앉은 것처럼 LED가로등 빛으로 환하다. 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가로등 불빛은 여느 도시의 야경 못지않다. 주민 김영애(76) 씨는 “마을을 환하게 비추는 불빛이 보고 싶어 어두운 새벽에 일부러 집밖에 나온다”면서 “마을이 너무 예뻐졌다”고 말했다. 신송1리는 그동안 수년에 걸쳐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정부를 비롯해 충남도·당진시 등이 주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