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대기 상태가 좋지 않다. 이제 당진에서 청명한 하늘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미항공우주국인 나사(NASA)에서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석탄화력발전소로 꼽았다. 하지만 여전히 당진에서는 화력발전소 4기(당진화력 2기, 에코파워 2기)의 추가 건설이 논의되고 있다. 이에 김홍장 당진시장이 석탄화력 송전선로 증설 반대를 외치며 단식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전라북도 부안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등의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적인 에너지 생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를 구축했다.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는 신재생에너지 메카 육성을 목
지난 15일 새벽 3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6년 만에 개방된 설악산 만경대를 등산하려는 당진해나루산악회 회원들이 당진2동 주민센터 앞에 모였다. 다들 익숙한 얼굴들을 마주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버스에 올랐다. 회원들은 버스에 타서도 서로 인사를 나누기에 바빴다. 한 달 만에 만난 반가움에 안부를 묻느라 분주했고, 특히 등산할 설악산 만경대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함께 공유했다.이번 산행은 다음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만경대를 오르는 코스인 만큼 타 산악회 회원들과 당진시민들 및 인근 타 도시의 시민들까지 100
세계관광기구(UNWTO)는 2030년 세계 관광인구가 58% 늘어난 18억 명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발표자료를 내놨다. 이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할 관광산업 10가지 중 5가지 이상이 해양관광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마리나 등 해양관광산업이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많은 전문가들이 미래산업의 주요 이슈로 해양관광산업을 꼽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더디게 따라가고 있다. 국가별 레저선박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일본과는 29배 차이가 나고 고소득 인구수가 비슷한 덴마크와 비교해도 5배 차이가 난다. 전 세계적으로 마
고창모양성제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고창읍성에서 열렸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은 고창읍성 내 마련된 복분자 및 아로니아 등 고창의 농·특산품 판매부스와 탈 만들기, 읍성 그리기, 연 날리기 등 여러 체험부스에 참여했다. 고창읍성은 ‘모양성’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성이다. 고창읍성은 고창읍을 두르고 서 있는데 그 길이가 1.7km이며, 성벽의 높이는 4~6m다. 고창군은 호남 내륙의 군사적 요충지로, 서해안을 통한 왜구의 침범이 심했기에 성을 만들어 백성들의 집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했다. 또한 고창읍성은 고창군 남쪽 성주봉인 장
“석유와 원자력 없이도 우리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 질문에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이 출발했다. 우리는 에너지와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낸다.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고 드라이기를 사용해 머리를 말리고 자가용을 타고 출근을 한다.에너지로 살고 에너지로 죽는다이제 인간은 에너지 없이 살지 못한다. 하지만 에너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당진 땅에는 총연장 189km에 526기의 고압 송전선로와 철탑이 지나고 있다. 철탑에서는 쉴 새 없이 고압의 전기를 내보내고 뒤에는 화력발전소가 있다. 고압철탑과 화력발전소로 이중고를
강원도 중심부에 위치한 양양은 인구 3만 명이 넘지 않는 작은 도시다. 바다가 가까워 수자원을 이용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강원도는 양양군을 비롯해 요트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마리나 운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05년 준공을 시작해 2009년 해양경찰청배 전국 요트대회와 함께 개장한 수산항 요트마리나는 요트 저변확대와 체육인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의 일환으로 1만6063㎡의 면적에 59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곳에는 192m의 계류시설이 설치돼 해상 60척, 육상 20척으로 총 80척의 선박
‘김영란법’ 혹은 ‘더치페이법’이라고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20여 일이 지난 가운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식사 3만 원, 선물 5만 원, 경조사비 10만 원인 ‘3·5·10 법칙’으로 일부 음식점과 업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청탁금지법 위반자를 쫓는 란파라치(김영란법+파파라치)까지 등장한 시점에서 사람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권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4명이 와서 3인분 주문회식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회식 시 맥주와 소주 등 각종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큰 일교차로 체내 면역력이 약해져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때다. 읍내동에 위치한 조운한의원 조운 원장이 가을철 환절기 건강관리에 좋은 음식과 차를 소개한다. “가을철 3개월을 용평이라 부른다. 이 시기에는 모든 식물들의 성장이 평정을 이루는 시기로 추풍이 점점 다가오기에 천기는 조급해지고 지기는 청명해진다. 이 시기에 우리는 저녁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기거를 닭의 활동시간과 같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켜 숙살하는 기운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정신
베를린 시를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에는 ‘독일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슈프레발트라가 위치해 있다. 1990년 유네스코로부터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슈프레발트는 자연 그대로 보존된 지역이기에, 구르켄이라는 오이피클 등 주요 특산품을 이곳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또한 슈프레발트에서는 1600km 길이의 물줄기에서 카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수로 중간에는 커피와 구르켄을 시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어 근교의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이곳을 자주 찾곤 한다.사회적·경제적·생태적 개발슈프리발트의 친환경적인 개
사적 제231호로 지정된 홍주읍성은 복원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읍성 복원과 관련해 홍주읍성 전체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느냐, 아니면 복원은 하되 성 안에 있는 기존의 주택이나 상가는 남겨두고 복원하느냐 의견이 갈렸지만 공통된 의견은 홍주읍성 성역화를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읍성 복원, 국비 확보가 관건홍성군은 최근 문화재청을 방문해 홍주읍성 정비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하면서 북문 복원과 문화재 구역 토지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2006년 10월 당진제철소에서 일관제철소 기공식을 시작으로 이후 2010년에 제1고로와 2고로가 가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당진은 철강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었다.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 9월 일관제철소 제3고로 완공을 통해 총 3개 고로를 가동하며, 고로 부문 1200만t과 기존 전기로 부문 1200만t을 합쳐 총 240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췄다. 이후 2013년 12월 현대하이스코 냉연 부문을 합병해 원료에서 최종 제품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갖춘 원스톱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지역주민과 함께 그리는 100년현
당진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에서는 에너지 생산 설비를 대형화·집중화 하고 있는 가운데 그로 인한 지역의 피해는 상당하다.1999년 6월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발전사업을 계속해서 확장해오고 있는 당진화력은 지난 7월 초 9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한 데 이어, 10호기도 9월말 준공 후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당진화력 1~8호기에서는 총 4000MW(각 500MW)의 석탄화력발전이 이뤄지고 있으며, 9·10호기는 각각 1020MW급으로 이전 발전기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설비 용량을 자랑하고(?)
지난 화요일 저녁 5시 경. 송악읍 복운리 이주단지의 거리는 한산했다. 술집을 비롯한 유흥업 관련 상인들은 하루 장사를 준비하기에 바쁠 시간이지만 상인들은 주방이 아닌 가게 밖으로 나와 앉았다. 6시가 되면서 해가 기울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때는 당진의 상업·유흥 중심가로 이름을 알렸던 이주단지에는 쓸쓸한 가을바람만이 지나갔다. 몇 년 새 텅 빈 거리, 사람의 발길이 확연히 줄어든 이곳에 상가와 원룸도 하나 둘 비어 ‘임대문의’라는 글씨가 곳곳에 붙었다. 이주단지에서 만난 사람들은 “더 이상 이곳에서는 먹고 살기 힘들
50년 전, 서로의 인연을 약속 할 때 들었던 ‘검은 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살아라.’ 그 때는 그 말이 아득히 멀게만 느껴졌다. 그 순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50년, 어느덧 백발이 무성해졌다. 고왔던 손과 얼굴엔 세월의 흔적으로 주름이 가득이다. 세월이 야속하지만 그래도 50년 동안 꿋꿋이 옆에 있어준 이가 있다. 한 평생을 함께 살아온 이와 함께 오늘 다시 한 번 결혼을 한다. 못 입어 볼 것 같았던 드레스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정숙)가 주최한 사랑과 봉사로 함께한 동행 50주년 ‘
삼성전자는 1969년 모태사업장인 현재의 수원사업장이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지역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삼성전자는 당시 149만㎡(약 45만평)의 부지를 마련해 흑백TV 공장을 건립하고, 36명의 임직원들로 회사 문을 열었다. 첫 성과는 1971년 국내 최초로 TV를 생산해 파나마에 수출한 일이었다.이후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제조공장을 차례로 지어 회사 규모를 한단계씩 키워나갔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 100대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2009년부터는 삼성 수원사업장을 ‘글로벌 최
환황해권 시대를 맞아 보령시 역시 본격적인 해양항만 중심도시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령신항 항만시설용부지 조성이 국가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항만계획 포함…국가사업 추진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신항 다기능 복합개발을 위한 항만시설예정부지 조성 계획이 포함돼 오는 2020년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항만시설에 대한 국가계획 중 항만개발 촉진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
벼 수확하기수확기가 다가오고 있다. 적기에 수확해야 가장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해 낼 수 있다. 벼 베는 시기는 눈으로 보아 한 이삭의 벼 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변하였을 때가 적기다. 수확을 너무 일찍 하면 청미 또는 불완전 등숙미가 많아져서 수량이 떨어지고 품질이 나빠진다. 한편 너무 늦으면 쌀겨 층이 두꺼워지고, 금이 간 쌀이 많아지며, 색택이 나빠진다. 또한 조수에 의한 피해와 쓰러짐 발생으로 수량 감소뿐만 아니라 수확 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할 때는 콤바인 조작이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므로, 이슬이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슈프레발트(spreewald)지역은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이곳은 물줄기를 끼고 있어 200년 전부터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또한 예로부터 토양과 재배환경이 좋아 오이가 유명한 지역으로 손꼽혔다. 여러 농가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판매하는데 그 중에서도 ‘라베(Rabe)’는 1892년부터 4대째 오이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형 친환경 브랜드 농가다.수확부터 가공까지 친환경으로슈프레발트에는 7개의 오이 생산 농가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다른 생산 방식을 갖고 있다. 라베의 경우 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6월부터
“임신했을 때 배가 조금 더 나왔나 싶긴 했는데, 전혀 몰랐지. 한 마리가 나오더니 또 나온 거야. 그러더니 또 다리가 보이데. 하하하~”소를 먹인지 40년이 넘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란다. 일거양득(一擧兩得)도 아니고 무려 일거삼득(一擧三得)이다.한우를 기르고 있는 김문기 씨(송산면 무수리·63) 댁에 경사(?)가 났다. 지난달 30일 송아지 세 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이다. 약 280일 정도 임신기간을 갖는 소는 개나 돼지처럼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지 않는다. 쌍둥이 출산도 흔치 않은 일인데, 송아지 세쌍둥이 출산은
운동장에서는 곧 열릴 충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리그전을 위한 축구 연습이 한창이다. 또 한 쪽 체육관에서는 태권도를, 옆 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훈련으로 열기가 뜨겁다. 한편 관현악부는 전국대회를 앞두고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금빛 메달을 이어오고 있는 역도부 역시 오늘도 역기를 들어 올리며 온 힘을 쏟고 있다. 당진중은 학생들이 보다 다양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장이다. 다문화예비학교 지정당진중학교(교장 최호준)는 지난해부터 다문화예비학교로 지정돼 언어와 문화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