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목마을 해수욕장과 난지섬 해수욕장이 지난 9일 일제히 개장했다. ‘해가 뜨는 서해안’으로 입소문을 탄 왜목마을은 주말이면 이른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로 붐빈다. 협소한 주차장 문제 등 기존에 지적됐던 문제들이 개선되고 있고, 워터슬라이드 등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확충됐다.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난지섬의 경우 넓게 펼쳐진 백사장에서 한적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서해안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운 모래사장과 완만한 수심으로 어린 아이와 가족들이 함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뿐만 아니
인구 40만 도시의 미야자키현의 중심도시인 미야자키시는 일본 남쪽에 위치해 있어 연중 날씨가 쾌청하다. 미야자키는 1960년대 신혼여행의 메카로 부상하며 ‘관광 미야자키’로 불렸다. 하지만 1972년, 오키나와 반환 이후 남국의 이미지는 미야자키에서 오키나와로 옮겨졌고 항공 발달로 하와이나 괌, 한국 등으로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렸다. 그렇게 관광 도시에서 농촌 도시로 쇠퇴의 길을 걷던 미야자키가 ‘야구’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스프링캠프(봄철 전지훈련)가 이뤄지는 2월이면 북적거리는 관광지는 물론 호텔이 가득 찰 정도로 전
캠핑은 더 이상 매니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4년에 이미 캠핑인구는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인 또는 친구나 가족 등 캠핑을 즐기는 연령층과 나이대도 다양하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추억을 만들고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캠핑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당진에도 캠핑장이 여럿 생겨났다. 이번 여름휴가로 지역에서의 캠핑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아름다운 서해바다와 함께 즐기는 캠핑당진해양관광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당진해양캠핑공원은 삽교호 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송악중학교(교장 장규용)가 새롭게 탈바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노후한 건물을 허물고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최고의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를 신축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학생 수도 더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학생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송악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다문화 중점 교육을 실시하며, 충남형 혁신학교인 행복나눔학교 준비교로 선정돼 교육환경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다문화 중점 학교로 선정송악중이 교육부로부터 올해 다문화 중점 학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당진교육지
“일가족이 3대에 걸쳐 암과 난치병으로 죽거나 투병 중이에요. 손주가 혈액을 투석하다 죽은 지 2개월 만에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도 지금 폐암으로 간신히 살고 있어요. 며느리는 갑자기 쓰러진 뒤에 먼저 세상을 떴고….”정미면 사관리. 주민이 18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에 암으로 투병 중이거나 죽은 사람이 무려 30명에 달한다. 6명 중에 1명 꼴이다. 특히 765kV의 송전탑 반경 180m 거리에 20가구가 살고 있는데 이 중 5명이 암에 걸렸다.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이후에 암에 걸리신 분이 있
충청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3농 혁신 현장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당진시에서 현장포럼이 열렸다.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지역 농업인, 농협 관계자, 당진시 관계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토론회와 현장방문 등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의 진행으로 충청남도 3농 혁신에 대해 소개하고 당진형 3농 혁신 추진 방안에 논의했다.당진시 농업정책과 이남길 3농혁신팀장은 당진 원예농업 발전 방안에 대한 발제를 통해 “농협 별로 주로 취급하고 있는 원예농산물
농촌학교인 북창초등학교(교장 김형란)는 한 때 폐교까지 논의될 정도로 학생 수 감소 문제가 심각했다. 하지만 동문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나서 학교를 살리자는 마음을 모았고 지금은 다니고 싶은 학교, 웃음이 가득한 학교로 거듭났다. 운동장 주위에 심은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고 바람을 내어, 운동장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땀을 식혀준다. 나무 사이사이에서는 새가 지저귀고 꽃들이 곳곳에 심어져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선물한다. 이처럼 북창초는 자연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라나는 곳이다.자존감 높이는 교육 실시북창초에서는 공부만 하
제주도의 6차 산업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 방문객 수가 연간 1300만 명까지 증가하면서 제주도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 사업과 농장체험 등 6차산업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전국 광역시도에 6차산업지원센터가 설치되면서 제주발전연구원에서 지난 2014년 4월 제주 농업·농촌 6차산업화 지원센터(이하 제주센터)를 발족하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귀농인구 6차산업에 관심제주센터에서는 6차산업 사업자 인증 및 사후관리, 6차산업 전문상담 및 현장코칭, 6차산업 우수제품 판로 개척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접시와 컵, 그리고 팔찌와 의류 등 다양한 공예품들이 투박한 손끝에서 만들어진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공산품과는 달리, 공예품에는 작가의 정성과 온기가 묻어있고, 그들의 개성까지 더해진다.2009년 창립된 당진공예가협회에는 도예, 동판공예, 한지공예, 가죽공예, 천연염색, 목가구공예, 떡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15명의 작가들이 회원으로 자리하고 있다. 회원들은 홀수달(1·3·5·7·9·11월) 첫 번째 주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각각 다른
거미줄처럼 어지럽게 얽힌 송전선로. 그 아래 주민들이 산다. 고압의 송전철탑 아래 사람이 살고 있다. 당진지역에는 현재 △765kV 2개 노선에 80기 △345kV 5개 노선에 214기 △154kV 8개 선로에 232기의 철탑이 세워져 있어 총 연장 189km에 526기의 고압철탑이 설치돼 있다.이렇게 쉴 새 없이 고압의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로 뒤엔 화력발전소가 있다. 당진화력발전소를 포함해 4개의 발전사에서 641만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2개 발전사에서 410만kw의 전기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가동 중인
당진시의회(의장 이재광)가 지난 13일 시청 대강당에서 ‘당진시 정주여건 개선방안 정책포럼’을 개최했다.당진시 도시계획, 공원녹지, 교육, 병의원,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행된 이날 정책포럼에는 남재걸 단국대 교수가 ‘시민이 행복한 당진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방안’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이후 송운석 단국대 교수의 사회로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 △세한대학교 김재원 교수 △환경조경발전재단 정주현 이사장 △당진시개발위원회 신완순 사무국장 △당진번영회 최명수 회장 △당진맘카페 임진경 회장 △당진시 도시재생과 최창용 과장 등이 패널로
면천면 사기소리에 위치한 승전목면천읍성에서 구룡동 쪽으로 내려가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오른쪽에는 석산이, 왼쪽에는 이배산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가 바로 승전목이다.왜군에 맞서 유일하게 이긴 전투가 이 잔잔한 물가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지금은 당시의 모습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다. 구룡동에서 면천면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70호선이 건설되면서 승전목 주위의 통행이 뜸해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이곳은 유적지임에도 불구하고 방치돼 있다. 또한 승전목의 토석은 한보철강 건설 당시 바다 매립에 사용됐다고
제주도가 지난 12월부터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 기간 동안 2500여 팀에 3만5000여 명을 유치했다. 이에 따른 경제파급효과는 364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2009년 스포츠대회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동계전지훈련팀의 숙박과 쇼핑 등 소비지출을 추론한 결과 346억 원, 즉 1인 당 104만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선수들이 제주에 오면 훈련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이들은 관광을 하며 지갑을 연다. 즉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 제주는 관광과 스포츠를 연계하고 또 이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탑동초등학교였다. 탑동초를 둘러싸고 아파트는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신설되는 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계속 탑동초로 유입됐다.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와의 소통이 어려웠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민원이 가장 많은 학교’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여기에 교사들은 잠시 있다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하지만 탑동초가 하나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교사와 교감을 비롯해 교사들이 하나로 뭉치며 학부모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안전부터 교실 부족 등 지금 처한 문제를 탓하기보다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종종 놓고 다닌다. 잃어버리고 나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한다면 물건을 찾기 수월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특히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물건을 놓고 하차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주인 잃은 물건들 넘치고 넘쳐하루에도 수백 명의 사람들이 승하차하는 당진여객운수(주)(대표 윤수일)소속 버스는 하루에 61대의 버스가 약 560회를 순회한다. 버스가 지역 곳곳을 다니는 만큼 하루에 수십 건 이상의 주인 잃은 물건들이 발견되고
김승진 선장이 국내 최초로 단독·무기항·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하면서 출발·도착지였던 석문면 왜목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요트 세계일주를 계기로 해양수산부는 왜목항을 거점형 마리나항 조성지로 선정한 가운데, 앞으로 3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왜목 마리나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진단하고, 타 지역 및 해외 사례를 통해 성공적인 마리나 운영 방안을 타진해보고자 한다.요트 산업이 당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인가. 당진시가 왜목항에 마리나 조성을 계획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한국의 베들레헴소나무가 산을 이루고 있다는 뜻인 솔뫼성지는 당진 9경 중 하나다. 솔뫼성지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있노라면 저절로 사색에 잠길 정도다.솔뫼성지는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으로, 증조할아버지 김진후부터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아들 김대건 신부까지 4대의 순교자가 살았다. 1784년 김대건 신부의 백조부 김종현과 조부 김택현이 이존창의 권유로 교리를 받고 천주교에 입교했다. 이로써 솔뫼는 내포신앙의 못자리가 됐으며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이방원의 하여가)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정몽주의 단심가)두 시조는 시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익숙하다. 시조는 고려 말기부터 발달해 온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다. 시조가 활발했던 조선시대에는 신분제도가 엄격했지만 시조만큼은 신분과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창작할 수 있었다고 전해온다. 충성을 다짐하는 시조, 자연 속 여유로운
당진시가 충남 서북권의 스포츠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추진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가대표 배드민턴 전용구장 유치가 확정된 당진시는 국가 체육시설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초·중·고·대에서 실업팀까지 ‘완벽’당진에 들어서게 될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3만3000㎡(약 1만 평) 부지에 국비와 체육기금 등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및 숙소를 건립할 예정이다.현재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팀까지 전국에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예산 130억 원을 투입해 어시장 재개발 사업이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임시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돼 오고 있지만 입주 상인들의 시름은 점점 깊어만 가고 있다.어시장 재건축 사업은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당진 어시장상인회가 지난해 11월 강병석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발족하며 상인 간 화합 및 상인 권익 보호 등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먼저 어시장상인회는 상인 간 갈등을 줄여 나갔다. 초기 어시장 내 입주 업종과 상점 배치 등으로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