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대표의 열 손가락 손톱에 낀 까만 기름때에서 그가 살아온 날들이 보인다. 젊은 날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웠던 날도 있었지만, 30년 넘게 외길만을 걸어온 그의 인생을 보곤 주변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매형·처남이 함께 운영 현대블루핸즈 ㈜동양모터스(대표 이세상·이재진, 이하 동양모터스)는 올해로 20년 된 대형차 전문 수리점이다. 지난 2003년 송악읍 고대리에 문을 연 이곳은 이세상 대표와 이재진 대표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두 대표는 매형과 처남 사이로 각자 동양공업사와 형제공업사를 운영해오다 동업을 결정했다. 전반
여름·겨울 방학 등이 찾아오면 당진지역 부모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자녀와 함께 갈 수 있을 만한 곳,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곳인 키즈 쿠킹·베이킹 클래스 전문업체 ‘아이키친(IKITCHEN) 당진점’이 시곡동에 문을 열었다.충북 진천 출신의 심현정 대표는 11년 전 결혼 후 남편의 직장으로 인해 당진에 둥지를 틀었다. 그 후 아이를 양육하며 가정주부로 생활하다가 자녀들이 어느 정도 크자 이곳을 개업했다. 심현정 대표는 “원래 전공식품학, 운동생리
매콤하고 칼칼한 국물이 매력적인 짬뽕과, 채소와 소스를 볶아 만든 짜장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우리 동네 단골 중식당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의 ‘보배반점 당진읍내점’이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향신료나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볶아 깔끔한 맛이 장점이라 말하는 보배반점은 청년창업인 이학권 대표가 운영한다. 이 대표는 서산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 당진으로 이사온 뒤 합덕중과 합덕제철고를 졸업했다.이후 군대에서 직업군인으로 복무하던 그는 중사로 전역하면서 모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어릴 적부터 꿈꿨던 사업
산후조리원은 여성이 아기를 낳은 후, 허약해진 몸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력을 갖춘 시설이다. 직업과 나이, 학교, 출신지 등 공통점이 하나 없어도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다는 이유만으로 엄마들이 한 마음 한뜻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도로시 산후조리원은 지난해 8월 새롭게 문 연 이후 입소문을 타고 당진을 넘어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예비 엄마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다. 산후관리업체에 이어 산후조리원 개원 도로시(Dorothy)는 라틴어로 ‘하늘이 준 선물’이라는 뜻이다. 하늘이 주신 생명을 내 아이처럼 소중하게 돌보며, 산모가
슴슴하면서도 육수의 깊은 맛이 따라오는 평양냉면.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싶다가도 두 번, 세 번 먹다 보면 그 맛에 끌리는 것이 평양냉면의 매력이다. 먹을수록 빠져드는 오묘함에 평양냉면을 찾으러 다니는 마니아도 있을 정도다. 당진에서는 평양냉면을 접하기 어려웠다. 당진은 물론이고 근방 지역에도 평양냉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여기에 미당면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윤혜신 요리연구가의 미당한정식이 지난 2년 전 미당면옥으로 바뀌었다. 2년 전 문 열고 점점 메뉴 늘려현재 미당면옥은 둘째 사위인 한일웅, 첫째 딸인 송지나
아동돌봄기관 전무한 정미·대호지, 아동복지도 복지관에서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문리 마을·경계선지능인 모임’에 중점 마을 동아리 사업과 아동복지 사업까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찾는데 노력하는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건일 관장은 “마을주민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복지관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6년째 당진북부사회복지관 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건일 관장은 지난해를 특별한 해라고 말한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이하 복지관)의 가장 중점 사업은 마을 공동체 사업과 아동복지 사업이다. 복지관은 △돌봄사업인 모두다놀이터 △서문리 마을 전시회 △경계성 지능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포문화사를 이용해주신 거래처 및 고객님들께 감사합니다.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요. 5년, 10년, 20년이 지나도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일 잘하는 내포문화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강진수 대표)지난 2001년 9월 운영을 시작한 내포문화사가 올해로 23년 차에 접어들었다. 내포문화사는 명함, 스티커, 전단지, 리플렛, 카탈로그, 책자 등 다양한 인쇄물을 제작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현수막, 배너 등 광고물 제작까지 사업망을 확대해 ‘종합 디자인·인쇄·출판물·광고 전문업체’로 성
왜목마을 해넘이 및 해맞이 소원제,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실치 축제 등 당진에서는 굵직한 행사·축제들이 여럿 열린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당진을 찾을 때마다 문제로 꼽혀온 것이 숙소 부족 문제였다. 최근 송악읍 반촌리 당진IC 인근에 새 단장한 관광호텔이 문 열었다.당진호텔(당진관광호텔)은 관광진흥법 법률에 적용되는 ‘관광호텔’로 등록돼 있다. 관광호텔이 되기 위해선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흔히 말하는 1성, 2성, 3성 등 등급이 정해져 있는 시설이다. 당진호텔은 2성급 관광호텔이다.이번 당진호텔은 호텔·숙박업과 브랜드사업, 엔터테
신년회 등 각종 술 모임이 많은 요즘, 읍내동에 한 팀만 예약할 수 있는 스튜디오형 파티룸이 오픈했다. 라이브 파티룸7090은 최건철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원당리 출신의 최건철 대표는 계성초와 당진중을 졸업하고 호서고를 나와 신성대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당진에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송산면에 위치한 명인모터스를 10여 년째 운영하고 있고, 노래를 좋아해 부르다 보니 지역에서 25년째 가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다 주변 사람들의 부탁으로 노래교실을 열기 위해 마련한 곳이 지금의 ‘파티룸7090’이 됐다고. 최
쌉쌀한 커피에 달콤한 크림을 올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미미크림라떼를 시그니처로 한 ‘미미커피방앗간’이 순성면 봉소리에 새롭게 문 을 열었다.미미커피방앗간의 김기태 대표는 서울과 대전에서 로스팅 카페를 운영했었다. 대전의 바리스타 학원에서 강사로도 활동했던 그는 지난 2014년쯤에 아내의 고향인 당진을 찾아 바리스타 학원을 차리고 지역에서 수많은 바리스타를 배출해왔다. 2021년 7월 면천면에 청년 창업공간으로 마련된 카페 ‘면천창고’를 운영키도 했다. 그가 새롭게 마련한 이곳은 ‘쌀’과 ‘커피’, ‘방앗간’을 콘셉트로 브랜딩됐다.
당진 청기와감자탕(이하 청기와감자탕)에는 추억이 서려 있다. 술자리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전 허기진 배를 채우는 곳이기도 했고, 친구들과 무리 지어 늦은 시간에 가던 곳이었다. 청기와감자탕(구 청기와설렁탕)이 문 닫는다고 하니, 그 소문을 듣고 남학생들이 찾아와 자기네들의 아지트라며, 제발 문 닫지 말라고도 했단다. 추억이 담긴 청기와설렁탕이 당진 청기와감자탕으로 돌아왔다. 김정임 대표는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며 “오래 전을 기억하며 그 맛 그대로라고 말하는 손님들을 볼 때 뭉클할 정도”라고 말했다. 청기와설렁탕에서 ‘당진
어린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키즈카페 ‘펀노리터 당진점’이 지난 24일 시곡동 웨스트몰 내에 새롭게 자리했다.3년여 년 전 당진으로 이주한 임은정 대표는 남편과 함께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다. 아이를 기르면서 여러 부업을 하던 그는 자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 그는 곧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적다는 불편을 떠올렸다.임 대표는 “지역에는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키즈카페 운영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펀노리터는 보통의 키즈카페와 달리 체험 놀이터다. 전체 외벽은 노
대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대방어가 생각나 입맛을 다시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방어의 맛은 깊어진다. 참치와 견줄 정도로 맛이 고소해지기 때문이다. 방어는 낮은 온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방을 많이 축적한다. 그래서 겨울철이 되면 더더욱 지방을 축적하고 근육 조직을 단단히 해 맛도 좋고 육질도 단단해진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소방어 보다는 크기가 큰 중방어, 대방어가 지방 함량이 높아 맛이 좋다. 이 방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당진에는 ‘동해수산참치’가 있다.15년 넘는 비결 ‘노하우’오후 4
코로나19로 수많은 여행사가 문을 닫는 등 여행업계 전반이 위기에 닥쳤을 때, 해나루명작세계여행을 운영하는 이용관 대표는 더 공격적으로 사업체들을 인수했다. 기존 시세보다 1/3 가격으로 타 지역의 여러 업체를 인수하면서 주위 사람들은 “코로나 시국에 미쳤다”고 말했지만, 이 대표는 “반드시 이 위기가 끝나고 나면 반등할 기회가 찾아온다”고 믿었다. 고집스러운 뚝심으로 그는 버스 2대로 시작해 현재 110대를 운행하는 사업체로 성장시켰다. 젊은 패기로 차별화 전략이용관 대표는 ㈜해나루명작세계여행을 시작으로 해나루청솔관광(합), ㈜하
원기 보양에 좋은 국내산 장어로 몸보신 할 수 있는 ‘원조낙동강숯불장어’가 송악읍 기시지리에 지난달 30일 새롭게 자리 잡았다. 임대업 대표는 30년 넘게 요식업에 종사해왔다. 그중에서도 임 대표는 오로지 장어 전문점만을 운영했다. 그는 “지금도 맨손으로 잡을 수 있는 생선은 장어뿐”이라며 “고령인구가 많아지는 요즘 보양 식재료인 장어에 대한 미래 비전이 보였다”고 말했다. 대전과 평택, 경남 창녕에서도 장어집을 운영했던 임 대표는 당진에 살고 있는 처형의 소개로 당진으로 이주했다. 노력 끝에 마련된 원조낙동강숯불장어는 넓은 주차
부드러운 커피 향과 따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CAFE ON(이하 카페 온)이 계성초등학교 인근에 문을 열었다. 지난 1일 오픈한 카페 온은 30대 초반 청년창업인 이단비 대표의 꿈과 열정이 가득 담겨있다. 이 대표는 읍내동에서 나고 자라 계성초와 당진중과 호서고를 졸업한 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전공을 살려 회사에 취업했지만, 사회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그러던 중 평소 커피와 차를 좋아했던 그는 카페를 차려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 중에 친구들과 부모님의 응원으로 카페를 차리게 됐다. 이 대표는 회사를 관둔 뒤 학원을 등록해
‘두레’. 두레라는 말은 다양한 뜻을 지닌다. 옛 시골 농사터에서 서로 함께 힘을 합치기 위해 이룬 모임을 부르는 말이기도 하고, 집단으로 하는 농악을 두레라고도 한다. 또 농군들이 여럿이 음식을 장만하고 모여 노는 것도 두레고, 또 둥근 밥상을 보고 ‘두레상’이라고 불렀다. 이 두레상을 펴놓고 서로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 것을 ‘두레 먹다’라고 하는데, 채운동의 두레원은 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 것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담긴 의미 덕분인지, 13년 동안 단골 덕에 큰 어려움 없이 두레원이 자리를 지켜왔다. “매일 달라지는 반찬과 주
간호사 출신인 김예은 대표는 15년 이상 병원에서 근무했다. 환자들을 돌보고 회복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꼈던 그는 전문성을 살린 ‘나만의 일’을 하고 싶어 뷰티샵 ‘그리고반하다83’을 읍내동에 오픈했다. 간호사 출신이 뷰티샵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물론 안전과 위생, 전문성 부분에서 고객들에게 더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휴양지 느낌 편안한 인테리어화이트톤으로 꾸민 깔끔한 실내에 들어서면 예쁜 파라솔과 편안한 라탄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김예은 대표는 “우리 샵을 방문한 고객들이 편안한 쉼을 얻는 공간이
당신의 몸과 마음을 보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바꿔줄 헬스장 ‘유어바디 당진점’이 읍내동 서우마트 3층에 새롭게 문 열었다. 약 200평 규모의 유어바디 당진점은 넓은 공간의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다. 유어바디 당진점에 비치된 운동기구는 모두 국내 피트니스 전문 브랜드 (주)뉴텍웰니스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뉴텍웰니스 운동기구는 2020 미스터 올림피아 공식 운동기구로도 선정된 바 있는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운동기구 ‘렉’류는 6대나 구비돼 있어 여러 사람들이 여유있게 운동할 수 있으며,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며 유산소
‘한우 愛 진심’은 정말로 한우에 진심이다. 좋은 품질의 한우를 손님에게 초심 그대로 전하는 것이 김주현 대표의 철칙이자 목표다. 이를 위해 좋은 고기를 들여오고, 직접 손질 작업을 마친 뒤 소분 포장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손님상에 내놓는다. 진심이 통했는지,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한우애진심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육향 느낄 수 있는 한우 선보이고파” 김주현 대표는 식당을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늘 남았단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가 당진을 찾게된 것은 서산의 대산화학단지에서 일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