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62)·조옥자(57) 부부의 마당으로 들어서자 박스작업을 하려고 늘어놓은 붉은색의 고구마가 한눈에 들어왔다. 김씨부부의 현관이 여러 컬레의 신발로 가득 차 있었는데 알고 보니 김씨부부의 고구마를 직거래 하려고 서울서 손님들이 와 있었다.1980년에 서울에서 살다 당진에 내려왔다는 김씨. 그는 귀농하면서 사슴목장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귀농하고 보니 사슴을 이미 수입하고 있어 농사를 짓기로 생각을 바꿨다. “농지가 없어서 산을 계간했지, 지하수를 끌어다가 물을 댔고.”김씨는 후에 경험으로 계간한 논에서 자란 쌀은 질이
46주년을 기념하는 소방의 날 행사가 지난 7일 당진소방서(서장 신해철) 3층 회의실서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신환승(동부제철 안전관리자)씨가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소방공무원 9명과 의용소방대원 3명, 민간인과 단체 10명이 각각 소방방재청장, 도지사, 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당진읍 상가 일대를 돌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119소년단
지난 7일부터 3일간 대한적십자 대전·충남지사 RCY 봉사단체에서 송악면 오곡리로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갔다. 충남지역 9개 대학에서 모인 40명의 학생들은 7일 저녁 오곡리 마을회관에 짐을 풀고 다음날부터 오곡리 6개 농가에서 일손을 도왔다. 8일에는 학생들이 발 마사지, 장기자랑, 식사대접을 하는 등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곡리
2008 충남·대전 합창페스티벌이 지난 13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합창페스티벌에는 당진군립합창단, 아산시립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등이 참여해 천안시립교양악단과 ‘베토벤 SYMPHONY NO.9’(합창교양곡) 등을 협연했다.
당진수채화작가회 창립전이 첫눈이 내린 지난 18일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당진수채화작가회 전미선 회장은 “3년동안 준비해 이번 전시회를 열게 되었다”며 “수채화 화폭마다 지역작가들의 힘과 열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당진수채화작가전이 수채화 장르의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론가 임재광씨는 “회원들이 기초가 튼튼하다”며 “
당진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공연이 지난 15일 오후 7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한미경 음악감독은 “당진소년소녀합창단이 지역사회에 청소년문화를 뿌리 내리며 문화를 담는 그릇으로 성장해온 지 3년째로 접어들었다”며 “그동안의 활동을 가지고 부족하지만 오늘 이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이날 전래동요, 창작동요, 동요사계, 두 개의 시편, 오즈
제1회 당진군수기농악대회가 지난 8일 오전11시 당진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첫 군수기 대회를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참가자들의 얼굴에서는 승부를 앞둔 긴장감보다는 축제를 즐기는 즐거움이 읽혔다. 이금돈 대회장은 “이번 대회를 당진군민의 단결과 농악인의 화합의 발판으로 삼아 농악인의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은 고대풍물단 김
“충남문화예술제는 예술제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행사입니다. 순수예술중심으로 전통민요, 줄다리기 등 각 시·군을 대표하는 명물을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는 데에 의의를 뒀습니다.” 예술제를 마무리하며 안수영 회장은 “2회 때부터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당진출신 예술인을 초청하는 등 향토인 공연 중심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
제1회 충남문화예술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에 걸쳐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렸다. 한국예총충남연합회와 한국문화원연합충남지회가 주최하는 문화예술제에서는 무용, 음악, 창극, 미술, 사진분야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가 이뤄졌다. 윷놀이와 투호놀이가 한창이던 야외공연장에서 만난 주민들과 학생들은 대부분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지난 3일 저축의날을 맞아 저축 모범주민으로 표창장을 받은 석문면 교로리에 사는 이종억 씨를 만났다. 이 씨는 수확기를 맞아 분주한 모습이었다. “모두 함께 해온 것인데 저만 상을 받게 되어서 얼떨떨한 기분이에요.” 이씨는 이번 수상이 겸연쩍은 듯 수줍게 웃어보였다. 이 씨는 넉넉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지속적인 저축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실천해왔다. 이씨
당진군은 지난달 28일 제45회 ‘저축의날’을 기념해 저축 모범주민 12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지난 3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린 이날 저축의날 기념식에서는 주민과 공무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근검절약해 저축을 생활화한 모범 주민과 저축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금융기관 및 공무원에 대해 표창장을 전달식이 있었다. 민종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평소 저축
“나? 하루 놀고 하루 쉬고 있어. 허허” 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강운선(61)씨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대답을 했다. 23살 때 합덕읍사무소 행정 공무원이었던 그는 요즘 행정동우회 사무실로 일주일에 두 번 출근하고 있다. “70년도에 합덕읍사무소서 일 할 적에 첫 월급으로 7500원을 받았었지. 그때가 쌀 한가마니에 5000원 하던 시절이야.
제18회 새터서회 서예전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 5일간 당진문예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총 40명의 새터서회 회원들의 80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새터서회는 허영상(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초대작가)의 지도아래 서예를 배우는 곳으로, 당진군 읍내리 우체국 아파트 내에 위치하고 있다. ■회원작품 △허영상 -적덕연조 △구자을
【송악】 기지시감리교회(담임목사 강유형)가 지난 3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바자회 행사는 지역의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각 부서와 선교회별로 코너를 전담해 마련된 아나바다장터, 먹거리장터, 생활용품 판매코너 등에서는 교회 성도들이 기증하거나 협찬한 물품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편집자주… 당진군은 농업웅군이자 축산웅군이다. 경지면적 전국 2위, 쌀생산량 전국 1위이며 한우와 양돈, 양계 등 축산업 또한 전국에서 최상위권의 사육규모를 보이고 있다. 쌀·쇠고기 수입 개방, 조사료가격 상승, 잇단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농지 수용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인류에 꼭 필요한 식량 생산에 힘쓰고 있는
지난달 27일 방송인 이숙영(52)씨의 초청 강연회가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열렸다.이번 강연회에서 이씨는 ‘잠자는 사랑과 성공을 깨워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을 높이고 인간관계를 지속시키는 10가지 방법을 전달했다. 이번 강연회는 당진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이숙영씨는 현재 107.7 ‘이숙영의 파워 FM’(오전7시~9시) 진행을 맡고 있다.정신건강 높이고 인간관계
“마라톤은 식사와 같아서 밥 먹듯이 매일 해야 합니다.”말쑥하게 빗어 넘긴 머리, 청바지와 가디건 차림의 홍태선(당진마라톤클럽, 36)씨가 수줍게 말했다.지난 25일 대전일보사가 주최한 서산 간월도 마라톤대회 남자 10㎞ 부문 우승자 홍태선씨. 그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겸손해 했지만 사실 홍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며 꾸준히 실력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