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한시] 驚蟄萬物蘇生 (경칩에 만물이 소생하다) 雪消春信自西東(설소춘신자서동) 눈 녹고 봄소식이 동서로부터 오니萬物蘇生習習風(만물소생습습풍) 만물이 소생하는 봄바람이 솔솔 분다.柳眼新抽甘雨後(유안신추감우후) 버들눈은 비온 뒤에 새로 나오고 梅香早發紫嵐中(매향조발자람중) 매화 향기 자람 중에 일찍 발한다.池塘淺水銀鱗浡(지당천수은린발) 연못의 얕은 물엔 은린이 활발하고 原野高空繡羽豊(원야고공수우풍) 원야의 고공에는 수우가 풍성하다.槿域氤氳驚蟄節(근역인온경칩절) 근역의 따뜻한 경칩 절기에民安國泰是元功(민안국태시원공) 국태민인이 으
당진시민의 독서문화 확대를 위해 모인 ‘두근두근 봉사단’이 지난 7일 발대식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두근두근 봉사단은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동화구연 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되며 활동의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실내마스크 권고 등이 정부 방침으로 이어지며, 두근두근 봉사단이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특히 봉사 대상을 기존의 어린이 위주였던 것에서 어르신까지 확대해 시니어 독서 활동 증진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두근두근 봉사단의 단원을 모집하
(재)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과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함께 하는 꿈나무교실이 지난 7일 첫 시작됐다. 사회공헌 사업의 ‘꿈나무 교실’은 당진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문화소외계층 아동에게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수업은 직접 국립발레단 단원이 참여해 당진지역 아동에게 발레를 가르쳐 주며 교육비와 발레복, 슈즈 등까지 아동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아이들은 오는 10월까지 총 60회에 걸쳐 발레를 배운 뒤 오는 10월에는 국립발레단과 함께 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첫 수업에는 국립발레단
당진시립도서관(관장 구본휘)이 독서와 더불어 토론문화 토대를 마련하고자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시립도서관은 공감과 소통 능력 함양이 중시되는 미래 교육 방향에 따라 정숙함이 중요시되던 옛날 도서관 분위기에서 벗어나 함께 읽고 서로 말하는 도서관을 구현하기 위해 ‘와글와글 시끌벅적 말하는 도서관’ 프로그램을 올해 시책사업으로 기획했다.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유대인들의 교육법인 토론 놀이인 ‘하브루타식 독서토론법 강좌’를 주부, 유아, 가족,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로 운영하고 가족 단위의 ‘말하
원도심에 있는 문화 공간인 문화공감터 민간위탁 모집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문화공감터는 구 당진극장을 살려 만든 곳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문화로 공감하고자 설립된 공간이다. 문화공감터에는 오픈 스튜디오를 비롯해 창작실과 중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간은 예약 후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한편 문화공감터는 당진에 주소를 둔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 또는 출자·출연 기관이 운영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위탁 기간은 5년인 2027년 12월 말까지다.
다가오는 봄을 맞아 활기찬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면서 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이사장 박기호)이 첫 신춘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가곡의 역사를 노래해 의미를 더했다.한국 가곡 100년을 노래하는 ‘2023 신춘음악회’는 당진문화재단 10주년을 맞이해 올해 첫 그랜드시즌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공연에서는 각 시대의 정서가 담긴 우리나라 가곡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주됐다. 1920년대 가곡의 탄생부터 일제강점기, 6·25전쟁 이후 가난했던 시절 작곡되고 불려졌던 주옥같은 가곡들이
토지 투기 의혹이 불거져 사업이 중단됐던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주차장 조성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투기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을 경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투기 의혹과 별개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매년 4월마다 많은 관광객이 기지시줄다리기축제를 찾는 가운데, 축제 규모에 비해 행사 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불편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주차장을 확대해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 2020년 당진시가 사업 추진을 위해 기지시
굉굉이 : 굉장히, 대단히구경까머리 : 구경거리. 하는 짓이 우스워서 남의 구경거리가 되는 사람구경깜 : 구경거리, 구경할만한 것됫뚜리 : 물건을 한 되나 두 되씩 됫박으로 사는 일바-랑 : 배낭바-랑쟁이 : 항상 배낭을 지고 다니는 사람. 베리다 : 버리다 소-가지 : 심지. 마음과 뜻소-갈딱지가 없다 : 소갈머리가 없다. 심지가 없다. 소띠끼다 : 소 풀 뜯기다. 소의 고삐를 잡고 풀이 있는 곳으로 돌아다니며 소가 풀을 뜯어 먹게 하다.
1919년 3월 서울에서 일어난 독립 만세의 함성은 들불과 같이 전국으로 번졌다. 그 결과 3월 10일부터 4월 13일의 한 달여 기간 동안 당진 전 지역에서도 독립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3.1운동 104주년을 맞이하여 당진지역 독립 만세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고자 김남석 호서고 역사교사의 글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1. 당진 3.1운동의 시발점 - 서울 3.1운동에 참여한 당진인들2. 당진인의 문중의식과 독립정신3. 당진 3.1운동의 유산- 화합과 통합의 정신4. 당진 3.1운동은 최초 혹은 최대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가 2023년도 정기총회를 지난달 24일 문화공감터에서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이 보고됐다. 임원진은 올해 사업계획안을 논의하고, 정책사업으로는 당진시 문화정책 모니터링과 토론회를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 문화사업으로는 인문학콘서트(나눔콘서트)와 해넘이문화제, 찾아가는 음악회, 시민문화강좌 개최 등을 논의했다. 김태선 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안건들을 통과시킬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면천향교(전교 안흥규)가 공부자탄강 2574주년 춘기 석전을 지난달 28일 봉행했다. 석전(釋奠)은 매년 봄과 가을에 향교에서 올리는 것으로, 공자를 비롯한 선성(仙聖), 선현(先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유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받들며 유학을 가르쳐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지방의 민풍과 예속을 순화하며 제향과 교육의 두 기능을 담당하는 교육기관이다. 현재 당진에는 면천과 당진에 향교가 자리하고 있다. 두 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제향을 올리며 유교문화를 계승해 오고 있다.이번
허가은 시인의 시집 가 세상에 나온 가운데,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28일 대덕동에 있는 카페 키아라에서 열렸다. 허 시인의 첫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당진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당진마라톤클럽이 후원했다. 이날 이재성 당진시인협회 회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허 시인의 약력 소개와 감사패 전달식, 정숙자·서연자 시인의 허가은 시인 시 , 낭독이 진행됐다. 또한 허가은 시인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통해 그의 시 세계와 이번 작품에서 담고자 하는 내용이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됐다. 허 시인은 “50여 년 전 홍
이종수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이 출판됐다. 이 시집은 한국시사문단협회 우수시집으로도 선정됐다. 이종수 시인은 부여에 있는 외산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부여 끝자락에 위치해 청양과도 가까워 이 시인은 초등학교는 부여, 중학교는 청양, 고등학교는 대천에서 다녔다. 고등학교 때까지 작은 마을에서 자란 그는 성인이 되고 상경해 서울에서 사업을 일궈왔다. 현재는 서해기계유통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10여 년 동안은 서울과 당진을 오갔지만, 지난 2년 전부터는 아예 당진에 자리를 잡았다. 고향과도 가까우면서 복잡한 서울과 달리 여
궁둥짝 : 엉덩이멍군 장군이야 : 양쪽의 정도가 비슷해 승패나 정오를 가려내기 어려울 때 하는 말. 몬대기 : 먼지몰어 때리다 : 몰아서 한꺼번에안-항 : 남의 형제를 경칭. 에 다르고 애 다르다 : 사소한 차이라도 그 말씨 여하에 따라 상대방에게 주는 느낌이 크게 다르다. 옹그라지다 : 부실한 데 없이 속이 차서 단단하다. 옹살맞다 : 옹그라지다. 옹살지다.추레하다 : 차림새가 깨끗하지 못하고 생기가 없다.
봄을 여는 공연 ‘신춘음악회’ 열린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이 새해의 봄을 열고자 2023 신춘 음악회를 3월 4일에 개최한다. 이외에도 풍성한 3월을 위해 부다페스트 소모기 스트링 콰르텟 내한 공연과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 을 진행한다. 올해 당진문화재단의 첫 공연인 ‘한국 가곡 100년을 노래하는 ’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우리 가곡을 더해, 잊히는 우리 가곡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이 구성한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다. 정지철 씨가 해설을 맡아 공연 중간중간 역사와 가곡에 대해 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 이하 문화재단)이 올해 2023년에 추진할 사업을 발표했다. 지난 23일 문화공감터 공연장에서 열린 문화재단 사업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사업설명회가 열렸으며 2부에서는 올해 추진될 당진문화진흥기금 공모사업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문화재단은 현재 시민에게 문화를 전하는 향유, 활동 지원 사업을 비롯해 시민예술활동지원, 문화예술진흥지원, 문화정책개발로 나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이 분야에 속한 총 72개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문화향유 사업에는 올해 문화재단이 10주년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이 기획한 강연 ‘우리동네 명사와의 만남’의 첫 번째 강의가 지난 15일에 열렸다.‘우리동네 명사와의 만남’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합덕제의 미래가치 모색 및 향후 발전 방향을 고민해보기 위해 마련한 연중 기획 강연이다.첫 번째로 강연을 펼친 명사는 대한민국 기상예보사 1호이자 기상학자인 명광민 디아이랩(주) 대표가 탄소배출과 기후변화,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특히 합덕제의 훌륭한 자연 자원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합덕제를 통한 생태 및 생물 다양성 회
나동수 시인이 5번째 시집 를 출간하고 지난 17일 당진시새마을회관 회의실에서 합동 출판기념회를 진행했다.나동수 시인은 합덕읍 운산리 출신으로, 시사문단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그는 풍경소리에 이어 이번 에 특별한 것은 없지만 꾸밈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지나온 자취에서 영감을 받은 시들을 담아냈다. 또한 총 4부로 구성됐으며 81편의 시가 수록됐다.나동수 시인은 “집필한 지 오래된 시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시집을 출간하게 됐다”며 “독자분들이 천천히 시를 음미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미래의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를 위한 2023 국립발레단 꿈나무교실이 올해 진행될 예정이다. 2월까지 수강생 모집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사업을 시작, 10월에 발표회까지 열릴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앞서 당진문화재단(이사장 박기호)은 (재)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 국립발레단과 당진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 당진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문화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 사업은 초등학교 3~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당진문화연대(회장 김태선)가 2023년 첫 인문학 콘서트를 지난 21일 당진 문화공감터 공연장에서 개최했다.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강연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오프닝과 클로징 공연으로 소프라노 조은화, 피아니스트 강수연 씨가 출연해 성악 ‘넬라 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였다. 강연은 안양대 교수이자 충남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는 류호철 교수가 ‘문화재 활용의 의미와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류 교수는 문화재 활용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고 우수사례, 올바른 문화재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