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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3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대호지면 장정리 ‘꽃벼리뜰’ 김한하 대표
“올망졸망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 보러 오세요”
그저 예뻤다. 올망졸망한 것이 살기 위해 악착같이 뿌리 내리고 고개 내미는 것을 보고 있으면 괜시리 기특하고 대견했다. 야생화를 보기 위해 김한하 대표는 카메라 하나 들쳐 메고 산으로, 그리고 또 산으로 향했다. 야생화와 사랑에 빠진 지 20년, 이제...
한수미  2021-09-18 17:42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86세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한 김계익 씨(읍내동)
“여든 넘은 나도 해냈습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이가 아니라 ‘책만 덮어도’ 잊어버리는 나이, 86세. 그래도 김계익 할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잘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인생에 후회 한 점 남기고 싶지 않았단다.자꾸만 머리 밖으로 도망가는 글자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한수미  2021-09-04 10:36
[한수미가 만난사람] 자격증 취득왕 현정애·민선미 사회복지사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다 쓸모가 있답니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현정애(52·읍내동), 민선미(44·예산군) 사회복지사의 자격증을 합치면 무려 40개가 넘는다. 이제는 어떤 자격증을 취득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란다.거창한 계획 또는 야심찬 포부로 자격증 취득을 시작했던 건 아니...
한수미  2021-08-21 16:14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권오순 씨(우강면 송산리)
마음 속 이야기 시로 남긴 자서전
초등학교까지 가르치면 됐지. 여자애가 무슨 학교냐고 말한 할아버지 말씀을 장남인 아버지는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못 배운 한이 늘 가슴 속에 남아 있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아들 하나 딸 일곱을 낳아 기르며 오로지 가정을 위해 살다 보니 90세에...
한수미  2021-06-19 15:30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최연소 드론 조종사 자격증 합격한 조현빈 학생(읍내동)
“학교 밖 세상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 갑니다”
정해진 길을 벗어나 일찍이 자신의 길을 찾아 묵묵히 걸어가는 이들이 있다. 조현빈 학생도 일찌감치 자신의 꿈을 찾아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때론 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현빈 학생은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찾아 스스로 삶을 일...
한수미  2021-05-24 18:56
[한수미가 만난사람] [이야기 할머니 손남순 씨(사기소동)
“옛날 옛적 전래동화 할머니가 들려줄게”
어린 시절 손남순 씨(73세)는 암산을 곧잘 하던 소녀였다. 하지만 6.25 전쟁 직후 태어나 어렵게 살아와 학업을 이어갈 순 없었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면서 혼자 다섯 자녀를 억척스럽게 키워내며 일생을 보냈다. 평생을 그렇게 ...
한수미  2021-05-03 18:17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계성초 앞을 지키는 허성무 씨(채운동)
교통사고로 얻은 장애…아이들 등굣길 안전 지킴이 되다
매일 아침 계성초 등굣길에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 호루라기 소리가 ‘삐익-’하고 경쾌하게 울리면 지나가던 차가 멈추고, 아이들이 길을 건너 학교를 향한다.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해 지각하는 아이들까지 안전하게 등교시키고 나면 9시가 넘는다. 아이들...
한수미  2021-04-09 19:40
[한수미가 만난사람] ‘왕바지’를 아시나유?
[세상사는 이야기] 당진 사투리 수집가 조일형 씨
“참 어렵게 찾은 사투리가 있어요. 분명 어릴 때 썼던 말인데 지금 생각하려니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물어봤죠. 그때 누가 탁 던지더라고요. ‘왕바지’ 아니냐고!”초가집의 이엉을 묶기 위해 추녀 끝 양쪽 서까래를 고정해 놓은 가늘고...
한수미  2020-08-21 21:25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진승현 전 호서고 음악교사
가난 속에도 식지 않은 배움의 열정
제자들에게도 전해
지난 11일 졸업한 지 30여 년이 넘어 환갑에 이른 제자들이 스승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스승 덕에 지난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노라고. 가슴에 안고 살아온 스승의 온정을 제자들은 잊지 않았다. 서로 만나 헤어지는 순간까지 마음을 나...
한수미  2020-07-28 16:42
[한수미가 만난사람] 어머니 수레에 태우고 파지 줍는 ‘손수레 형제’
지적장애 2급인 두 형제가 거동이 불편한 노모를 손수레에 태운 채 파지를 줍는 생활을 1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대덕동에 거주하는 세 모자 김봉화·김장기·김은기 씨는 엄마의 병원 진료가 없는 월·수·금요일이면 아침 8시부터 서둘러 준비해 채비를 마치고...
한수미  2020-07-17 19:06
[한수미가 만난사람] “당진은 부업할 곳도 없어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경력단절 여성들과의 대화
“취업 알선까지 연결된 교육이 없어요. 직업 교육을 해도 취업이 이어지지 않아 어려워요. 취업이 연계된다면 목표를 열심히 가지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보육교사와 간호조무사, 아이돌보미 혹은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 일할 곳이 너무 한정적...
한수미  2020-06-06 13:54
[한수미가 만난사람] 찰떡궁합 우리는 ‘봉사 단짝’
[봉사하는 사람들] 석문면 통정1리 최월봉·정순애 씨
당진시자원봉사센터의 2019년 4분기 봉사왕으로 석문면 통정1리 최월봉 씨가 선정됐다. 최 씨 옆에는 그보다도 더 기뻐한 정순애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석문거점센터 코디네이터가 있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리만 들으면 석문 곳곳을 누비며 새벽이든 밤이든 봉...
한수미  2020-02-14 20:33
[한수미가 만난사람] 예비 ‘쉐프’의 꿈을 키우며
[꿈을 향해 가는 아이들] 손서빈·정현주·장우혁·윤석민 학생
누군가는 책상에 앉아 문제집을 풀고 있을 때, 이들은 뜨거운 불 앞에서 칼질을 한다. 강의 영상 대신 유튜브로 요리 영상을 보고, 문제집을 덮는 대신 싱크대를 정리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달려가는 학생들이 있다. 아직은 밑그림 수준의 불투명...
한수미  2019-11-28 18:56
[한수미가 만난사람] 동심이 피어나는 곳 ‘그림책꽃밭’
송악읍 월곡리 마을안길을 따라 굽이굽이 들어가다 보면 도심의 소리가 점점 멀어진다. 길을 잘못 들었나 생각이 들 무렵 반가운 표지판이 보인다. 초록 물결로 넘실거리는 논 사이에 자리한 ‘그림책꽃밭’이 발길을 이끈다.에릭칼의 의 주인공 나비가 “그림책꽃...
한수미  2019-08-23 21:37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사는 이야기]
우리동네 터줏대감 책방 ‘당진서점’
이교다리의 이리오서점, 푸른병원 옆 상록서점 등….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진 우리 동네 서점들이다. 모두 인터넷과 대형 서점에 밀려 결국 설 자리를 잃었다. 그 가운데 31년 간 동네 서점으로 자리를 지켜 오고 있는 곳이 있다. 당진서점(대...
한수미  2019-07-26 15:25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꿈꾸고 상상하고 행동하라”
홍순조 계성초등학교 수석교사
정미면 봉생리에 자리한 ‘사랑의 정원&의재 아뜰리에’는 홍순조·이재련 교사 부부의 작은 별장이다. 삶의 휴식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밑그림을 그려놓은 꿈들이 채색돼 가는 곳이다.별장 곳곳엔 재미난 것들이 숨겨져 있다. 화실과 텃밭이 있고, 푸른 잔디는...
한수미  2019-06-22 13:05
[한수미가 만난사람] “우리는 늦깎이 ‘男’학생입니다”
해나루시민학교 김연덕·조종수·이강호·류재일·김기칠 학생
모두 각자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바삐 살다 문득 멈춰 뒤를 돌아봤을 때 남은 건 ‘배우지 못한 한(恨)’이었다. 친구들과의 모임 자리에서 어김없이 동창회 이야기가 오갔다. 동창회를 나갔더니 누굴 만났더라는 말은 다른 이들에겐 너무도 평범했...
한수미  2019-06-08 13:38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 바리스타 조항균 씨의 ‘인생 이모작’
포스코맨, 바리스타가 되다
100세 시대. 일해 온 날들보다 은퇴 후 살아갈 날이 더 긴 요즘, 퇴직 후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숙제다. 일할 때에는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가도, 노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
한수미  2019-04-05 19:49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101세 노인 이송우 옹(원당동)
“나도 내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어”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던 그해 11월, 이송우 옹은 송산면 송석리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가 지나 광복이 찾아 왔고 곧이어 6.25 전쟁이 발발했다. 1960~1970년대 산업화와 근대화 그리고 민주화까지 역동의 근대사를 살았다. 그렇게 시간이...
한수미  2019-03-29 20:58
[한수미가 만난사람] [세상 사는 이야기] 한기창 전 면천향교 전교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충·효·예
한기창 옹은 매주 일요일, 교육자료가 두둑하게 담긴 가방을 안고 면천향교로 향한다. 한 평생 교단에 섰던 그는, 교사를 퇴직한 후에도 마을회관과 노인복지관에서 노인을 비롯한 주민들에게 한자를 가르쳤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지만 가르침에 대한 열정이 그...
한수미  2019-03-1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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