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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에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라는 광고카피로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여성적 매력을 유지하는 화면을 통해 여성을 사회로 끌어내는, 가사 이외에 자기일을 갖고 있어야 현시대에 어울리는 멋진 여성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광고가 있었다. 실제로 80년대 이후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인력의 여성화와 기혼여성의 취업증가로 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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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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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익은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풍년들판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하지만 농민들 마음속은 텅빈 것 같은 그 무엇으로 공허롭기까지 하다. 연일 언론과 방송에서는 대선후보들의 기존 정책이념을 뛰어넘는 보수연합이다, 무슨 정책연합이다하여 패가르기에 농어민들은 혼란스럽기만하다. 며칠전 출근길에 어느 직장 아가씨와 차를 같이 타고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 아가씨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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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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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좋은 햇빛과 때로는 필요에 따라 비를 내리사 사상유래 없는 대풍년을 맞아 구리빛 그을린 순박한 당진 농심들이 기쁨으로 단을 거두는 일을 잠시 미루고 유서깊은 소들광문 들녘 양지바른 자락에 자리한 서야중쪾고등학교 교정에서 당진쌀축제가 성대하게 지난 10월 1일 베풀어졌다. 전국에서도 경지규모 및 쌀생산량에서 자웅을 다투는 쌀의 고장 우리당진에 기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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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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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 이와 가까이 지냄이 더없는 행복이니...김 성 기 고대면 슬항리제2차 세계대전 때의 이야기.1944년 4월, 소련군은 페레코스키에 있는 독일군들을 물리쳐 크림반도를 되찾으려고 사단규모의 병력을 동원했다. 페레코프스키는 지형이 험하여 방어하기는 쉽고 공격하기는 어려운 곳.소련군은 여러날 동안이나 적의 진영을 정찰하려 했으나 허사였다. 그런데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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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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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많은데 사람다운 사람이 적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이며 하나님의 형상이란 다른 동물과는 다른 '인간다운 특성'을 가리킵니다. 인류의 첫번째 비극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데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때만이 그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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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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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2:13-21 오늘의 성도들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물질을 보는 관점의 초첨을 물질이 많고 적음이 아니라 어떻게 값있고 뜻있게 쓰여지고 있느냐에 맞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물질을 보고 사고하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얼마만큼 선한 마음으로 선하게 나누느냐 하는데 맞춰져야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바로 선하게 나누기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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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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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살갗에 닿는 바람이 좋아졌어요. 동트는 아침이 저녁 노을만큼 고운 빛깔이더군요. 9월은 변심한 애인처럼 재빨리 도망칩니다. 초등학교 담을 넘어온 확성기 소리는 운동회 소식을 알립니다. 땀에 젖고 까맣게 그을린 아이들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운동회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옛날과 별 차이없는 종목을 가지고 아이들의 축제로 삼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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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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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충청남도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전자등 21개 기업을 상대로 석문국가공단 유치설명회가 있었다. 그자리에서는 심대평 지사와 김낙성 군수, 충남도 지역개발국장이 공단 입지여건과 현황을 설명하였다 한다. 충남도와 당진군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입주공고와 안내문을 보내고 30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9월 8일에 입주신청을 마감하였을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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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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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의 제일 큰 문화행사인 상록문화제가 어느덧 스물 한번째의 나이테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의 담금질과 지역주민들의 관심, 관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또한 짜임새있는 틀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상록문화제가 주민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창조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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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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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의 제일 큰 문화행사인 상록문화제가 어느덧 스물 한번째의 나이테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세월의 담금질과 지역주민들의 관심, 관계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또한 짜임새있는 틀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상록문화제가 주민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문화적 전통과 창조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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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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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향기 있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다신 효 철 한서대 여성교양대학 학생회장국어사전은 청렴(淸廉)이라는 어휘를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하는 마음이 없는 것을 뜻함”이라고 쓰고 있다. 그만큼 고상하고 아름다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그런데 사람들은 흔히들 청렴이란 말을 쓰면 먼저 가난을 머리속에 떠올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융통성 없이 옹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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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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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 경 / 기지시감리교회 담임목사이름없는 성자 우리시대에 인도의 성녀 마더 테레사의 죽음은 많은 사람에게 아쉬움을 주었다. 한 세계 일간지는 그의 죽음을 가리켜 “단 하나의 별이 떨어진다”고 까지 극찬한 것을 보면 과연 그녀는 오늘같은 비인간화시대에 어두움을 비추이는 하나의 영롱한 새벽별이었음에 틀림없다. 그녀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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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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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 새마을지회 사무국장“너 같으면 어떻게 할래?” 어느 군수에게 매우 골치아픈 고민거리가 생겼다. 하나의 과장자리를 놓고 경력과 학력, 일반적인 업무능력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정말로 비슷비슷한 승진대상자가 다섯명씩이나 처분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인사권자는 어떤 기준으로 누구의 손을 들어 추천해 주어야 하는가? 보통 판단의 유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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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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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기 / 고대면 성산리평화운동과 민주주의 이 땅에 사는 수십억의 인간들중 평화를 원하지 않는 자가 있을까. 만일 전쟁도 공포도 없는 땅이 있다면 모두가 그곳을 흠모하리라. 그러나 이 땅은 그렇지 않다. 역사가 증명하듯 반목과 불화의 연속이다. 오늘날 살인무기가 등장하고 핵무기가 미개발 도상국가에서까지 개발되고 있는 시점에 있고 최근 일본에서는 자위대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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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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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준 섭 / 충청남도의회 의원당진의 대기는 측정을 서둘러야 한다 금강환경관리청이 지난 7월중 대기오염 측정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서산시와 대산읍 지역이 기준치를 30배나 크게 초과하여 오존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당진인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그 오염원이 대산공단에서 탄화수소가 다량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대산공단은 서산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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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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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장 취임에 부쳐 지난 5일 당진문화원 제5대 원장에 민영근 원장이 취임했다. 민영근 원장은 중도사퇴한 문무겸 전원장의 잔여임기인 94년 3월부터 97년 8월까지 3년동안 4대 원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민영근 문화원장은 임기동안 당진문화원 신축과 문화학교의 활성화, 문화행사의 관광자원화와 문화유산의 발굴보존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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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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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주 흥 / 충남저널 편집ㆍ취재부, 순흥고시원 원장가입자를 기만하는 이동통신 왠지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는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몇년전 이동통신이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신속한 정보시대를 누리게 되었다고 기대에 차 있었다. 그러나 한국이동통신의 011ㆍ012서비스가 시작되면서부터 현재 각 기업단위 이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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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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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불황이지만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추석을 하늘은 마냥 맑고 푸르고 높다. 옷깃을 스치는 바람은 기분 좋을만큼 상큼하고 시원하다. 들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사과, 배, 밤, 대추등 탐스러운 과일이 식욕을 돋군다. 모든 자연이 있는 그대로 따스하고 넉넉해 보인다. 정말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이다. 가을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밖에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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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199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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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부에도 원칙이 있다근면과 신용, 절제와 검소가 그것이다구 자 숭 순성면 중방리하루는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여행을 하다가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었다. 그 틈에 타고 온 말들이 남의 콩밭에 들어가 마구 헤집어 놓았다. 이를 본 농부가 씩씩거리며 달려와 밭값을 물어내라며 호통을 쳤다. 제자인 자공이 나서서 용서를 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때 제일 나이어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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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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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중 회 / 신평 은수교회 담임목사용서의 미학 한번은 예수님의 열두제자중 수제자였던 베드로가 예수앞에 나와 정색을 하고 질문하였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번이나 용서를 해야 합니까? 일곱번까지 할까요?” 구약율법에 의하면 용서의 범위는 세번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사실상 같은 일, 같은 사람에게 세번의 용서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단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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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9.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