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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02.17 21:21
  • 호수 1443

아파트 입주율 하락…당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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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아파트 입주율 66.6%…10집 중 3집 비어
수청지구 내 입주 물량 총 5282세대 남아

고금리로 주택거래시장이 꽁꽁 언 가운데, 신축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2023년 2월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아파트 입주율이란 해당 월에 입주를 마쳐야 할 아파트단지의 전체 세대에서 이미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주택의 비중이다. 입주율이 낮다면 그만큼 새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이 발표한 1월 아파트 입주율은 전국 66.6%로, 전월(71.7%)보다 5.1%p 하락했다. 새 아파트 10집 중 3집은 비어있는 것이다.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70~80%를 유지했다. 하지만 11월에 들어서면서 66.2%로 하락, 다음 달 소폭 상승했으나 이번 달에 다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세제나 금융, 규제 완화 등의 종합계획을 발표했으나 결국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입주율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입주하지 않은 원인으로 세입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17.6%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14.3%, 잔금대출 미확보가 5.4%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세입자 미확보는 전달보다 눈에 띄게 올랐다(22.0% → 39.6%). 전매제한 기간 완화와 규제지역 해제,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으로 주택을 거래하는 것이 이전보다 쉬워졌으나 금리가 인상되며 대출 비용이 부담돼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한편 당진이 속한 대전 충청권도 전달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입주율이 73.6%였던 반면, 1월은 66.5%로 7.1%p가 떨어졌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당진지역 내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하락해 출렁이는 가운데, 향후 수청지구 내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더욱 입주율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남은 아파트 입주 물량은 △호반써밋 시그니처2차(2023.3) △당진센트레빌 르네블루(2023.9) △당진센트레빌 르네블루 2차(2024.7) △호반써밋시그니처 3차(2024.9) △당진수청1지구 하이앤(2025.2)으로 총 5282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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