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문을 열고 올해로 14년 째 운영중인 스쿠버다이빙 교육센터 스쿠버라인(대표 윤병하) 회원들은 사람들이 흔히 볼 수 없는 바닷속을 누빈다. 스쿠버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윤병하 대표는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풍경에 관심이 많아 2년 동안 교육을 받아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센터에는 공식적으로 50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발한 스쿠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물과 친해지기부터 강사 교육까지

스쿠버라인에는 최소 2년부터 최대 10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강사진 10명에게 스쿠버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1개월에 2회씩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며 주말·평일·직장인반으로 구성돼 있다. 수업은 이론과정 중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장비교육은 장비를 착용하고 올바르게 다루는 방법,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이며 생리교육은 물 속에 들어갔을 때 생기는 신체적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환경교육은 해양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진다. 또한 트라이믹스 교육도 진행되는데 이는 공기탱크에 질소, 산소, 헬륨을 일정 비율로 섞은 뒤, 몸이 적응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다. 물 속에 들어가면 신체에 질소가 축적되는데 이를 최대한 덜어내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라고. 

이론 교육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물과 적응하고 친해지는 실습교육이 진행된다. 실습교육은 5m 수심에서 맨몸으로 잠수하는 스킨스쿠버 교육부터 적응이 되면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에서 호흡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서서히 물과 친해지고 나면 바다에 가서 너울과 파도를 직접 겪는다. 실습과 평가를 거쳐 스쿠버다이버의 기초인 오픈워터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오픈워터 외에도 심화과정의 교육들과 강사 트레이닝까지 진행돼 스쿠버다이빙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윤 대표는 “해외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지만 짧은 기간 내에 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제대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기에 시간이 부족하다”며 “이곳 스쿠버라인에서는 바닷속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속에서 다양한 활동

스쿠버라인에서는 물속으로 잠수해 풍경을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수중에서 보물찾기, 줄다리기, 달리기, 사진촬영을 하는 수중체육대회와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수중 정화활동도 실시한다. 윤 대표는 “물 속에 버려진 그물이나 폐플라스틱 등으로 해양생물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를 막고 깨끗한 물 속 환경을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쿠버라인에서는 가입을 하지 않아도 스쿠버 용품을 대여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스크, 스노클, 오리발, 슈트 등으로 구성된 스킨세트와 부력자켓, 공기탱크, 호흡기로 구성된 스쿠버 장비 세트가 마련됐으며 스쿠버라인의 멤버에게는 할인이 가능하다. 스쿠버라인 가입은 전화 및 방문상담을 통해 이뤄지며, 가입하게 되면 네이버밴드 ‘스쿠버라인’을 통해 교육 및 활동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윤병하 대표는 당진지역에는 깊은 수심의 수영장이 없어 타 지역에서 실습을 해야 하는 것이 아쉽다는 말을 전했다. 비교적 가까운 아산시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주로 실습을 했으나 수영장이 문을 닫아 현재는 수원시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당진에는 스쿠버다이빙 동호회도 있을 정도로 스쿠버다이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비인기 종목이다보니 수심이 깊은 수영장이 없어 먼 곳 까지 가야한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당진 지역도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개선돼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가격 : 연회비 24만원(자세한 사항은 상담 가능)

∎위치: 청룡길 274 201호(당진초등학교 앞)

∎문의: 010-2036-4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