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블루휠체어 농구단(단장 임찬규, 이하 농구단)이 당진을 찾아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3박 4일간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코웨이 블루휠체어 농구단은 장애인스포츠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서울시청 소속의 휠체어농구단을 승계하며 창단됐다. 2022년 5월에 창단된 농구단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농구 부분 남자 금메달과 2022KWBL한국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농구단은 비시즌 기간인 겨울에는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및 팀워크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거제시와 양구군, 제주도에서 훈련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농구단의 황현환 선수, 강희준 코치, 양효성 주무의 고향인 당진에서 이뤄졌다. 강희준 코치는 “고향인 당진에서 훈련을 하니 아늑하고 집에 온 기분”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인심으로 다른 선수들의 훈련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됐다”고 말했다.
임찬규 단장은 “농구단의 전지훈련을 계기로 지역의 장애인들도 집에만 있지 않고 운동을 시도하고자 하는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구단은 체력 강화 및 전술 훈련 등을 통해 2023년 시즌 각종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오는 4월에 개최되는 고양시장컵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장애인체육회는 체육회 지도자들과 함께 농구단의 전문 훈련기법과 운영내용 등을 직접 체험하고 도민체전 선수단 훈련에 접목하기로 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 시를 방문해 준 코웨이 휠체어농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팀인만큼 장애인체육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점을 많이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영상을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