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터리 카페 ANCORARE(이하 앙코라레)가 우두동 골목에 문 열었다.
박서영, 차경석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앙코라레는 로스터리 카페로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박서영 대표는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협회 인증 교육기관에서 공부했다.
이탈리아가 에스프레소의 본 고장인 만큼 이곳에서는 기본 에스프레소부터 카카오파우더를 더한 ‘스트라바짜토’, 레몬이 더해진 ‘로마노’, 부드러운 밀크폼을 올린 ‘마키야토’, 크림이 올라간 ‘피에노’, 초콜릿과 생크림이 조화된 ‘쇼콜라’, 말차를 더해 색다른 맛을 낸 ‘말차 크림 에스프레소’ 등 7종류의 에스프레소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홍성 출신의 박 대표는 대학에서 화학 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화학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취미로 커피를 접했다. 바리스타 학원에서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곧 커피의 매력에 빠지면서 지난 19일 카페 창업까지 이르게 됐다고. 그는 “커피는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며 “하지만 어려우니까 더 호기심이 생기고 계속 도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셀프 인테리어한 카페는 다크 그레이와 흰색을 기본 색상으로 깔끔하게 꾸며졌다. 큰 유리창과 흰색 커튼 사이로는 따스한 햇볕이 비추는 이곳에서는 잠시 휴식할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스카치 크림라떼’는 스카치 크림을 직접 만들어 우유와 커피를 더한 메뉴로, 달달하면서 스카치 사탕 맛이 나 매력적이다.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 카페오레’는 반조 드리퍼로 내린 커피 농축액을 베이스로 하고 생크림을 더해, 일반 카페 라떼보다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박 대표는 “또한 ‘오늘의커피’는 드리퍼에 원두 500g을 사용해 녹진하게 내린 커피 농축액으로 만든 메뉴”라며 “이외에도 세 종류의 홍차 잎차를 블랜딩해서 만드는 밀크티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카페 이름인 'Ancorare'는 ‘닻을 내리다’라는 뜻이에요. 우두동에 닻을 내려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죠. 앙코라레를 통해 에스프레소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어요.”
▪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 메뉴 : 오늘의 커피 3500원, 크림 카페오레 6000원, 스카치 크림라떼 6000원, 밀크티 5500원, 에스프레소 메뉴 3000원~4000원, 에이드(자몽·청포도·레몬) 6000원
▪ 위치 : 북문로1길 32-5
▪ 문의 : 0507-1494-0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