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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음식
  • 입력 2023.02.25 20:34
  • 수정 2023.03.02 17:29
  • 호수 1444

[맛집] 수청동 수청회관 “묵묵히 최선 다하는 맛집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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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에서 신선한 고기를 공수
특제양념으로 깔끔한 맛의 육회비빔밥

수청회관 외관
수청회관 외관

순성면에서 당진 시내로 가는 길목에는 따끈한 소머리곰탕과 신선한 육회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수청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수청회관을 운영하는 유경자 대표는 좋은 맛을 내는데 집중하기 위해 소머리곰탕과 육회비빔밥 단 두 가지 메뉴를 주력으로 삼았다. 또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관리해 질 좋은 음식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고.

수청회관 내부 모습
수청회관 내부 모습

이곳의 소머리곰탕은 소머리와 사골을 하루종일 끓여 육수를 만든다. 오래 삶을수록 뽀얗고 진한 국물과 함께 감칠맛이 나오기 때문에 24시간 동안 끓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끓인 국물은 그 자체로 맛이 있기 때문에 다른 화학적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소금만으로 간을 하고 있다. 또한 곰탕에 들어가는 고기는 마장동에서 도축한 신선한 고기를 사용한다. 소머리곰탕은 ‘보통’과 ‘특’으로 메뉴가 마련돼 있는데, 특에는 보통 소머리곰탕보다 0.5배 가량 고기가 더 들어간다. 유 대표는 “손님들이 국물과 고기 중 더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을 다르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청회관에서는 독특한 육회비빔밥을 맛볼 수 있다. 육회비빔밥은 흔히 고추장 양념에 비벼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에서는 고추장 양념이 아닌 유 대표가 직접 만든 특제소스를 넣어 제공한다. 특제소스는 과일청과 간장으로 만들어져 새콤달콤한 감칠맛이 나며 육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육회비빔밥에는 육회가 220g 정도 들어가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며 상추가 들어가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다.

“처음에는 육회비빔밥에 고추장 양념이 없으니까 손님들이 의아해하기도 해요. 그러나 육회비빔밤을 맛보고 나면 10명 중 9명은 만족해요. 손님이 고추장을 원하시면 제공도 합니다.”

소머리수육
소머리수육

이곳은 소머리곰탕과 육회비빔밤과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들도 있다. 소머리수육과 육회, 소머리수육은 소의 볼살을 삶은 메뉴다. 소의 볼살은 소 한 마리당 400~500g 밖에 나오지 않아 귀한 부위로, 소의 저작운동(입안에서 음식을 씹어서 잘게 부수는 운동)으로 근육이 발달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소머리수육은 소금에 찍어먹거나 함께 제공되는 양파장아찌와 먹으면 제격이다. 특히 양파장아찌는 유 대표가 직접 간장으로 담가 달짝지근하다.

한편 유경자 대표는 순성면 아찬리 출신으로, 경기도 안산에서 5년 간 김치찌개 전문점을 운영하고, 고향인 당진으로 돌아와 대덕동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손님들이 다 먹고 떠난 자리에 남은 음식없는 빈 그릇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또한 손님들이 주방 문턱까지 다가와 잘 먹고 간다는 인사를 건넬 때면 힘을 얻는단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항상 기본을 지키며 정성들여 음식을 제공하고 싶어요. 묵묵히 노력하다보면 손님들이 노력을 알아주실거라고 믿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수청회관의 음식 맛을 즐기시길 바라요”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매주 토요일 휴무)

∎ 메뉴: 소머리곰탕 9000원, 육회비빔밥 1만 3000원, 소머리수육 2만 4000원, 육회 3만원

∎ 위치: 남부로 477 (카페 로우 앞)

∎ 문의: 352-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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