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당진지역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 당진을 포함한 충남 북부권역(천안·아산·당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10번이나 발령됐다.
지난 1월에는 6일 오전 11시부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돼, 다음날 오전 3시까지 16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후 경보로 바뀌어 오후 5시까지 14시간 동안 계속됐고 다시 주의보로 격하돼 8일 오후 3시까지 22시간 동안 발효됐다.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 시기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까지 10시간 동안 이어졌다. 6일부터 8일까지 52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가 지속된 것이다. 이후 1월 20일 오전 6시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시작됐다가 5시간 만에 해제됐다.
2월에 들어서는 1일 11시부터 3시까지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닷새 뒤 6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전 2시까지 55시간 가량 이어졌다. 사흘 뒤인 12일 12시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다음날인 13일 12시까지 24시간 유지됐으며, 닷새 뒤 18일 오전 6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32시간 지속됐다. 이어 24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다.
1월과 2월에 비해 3월에 들어서는 아직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효되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주의보·경보 발령이 없더라도 환경부 기준에 따라 ‘나쁨’ 수준을 기록하는 날은 지난 4일부터 수일째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