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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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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치 특집] 실치로 환절기 입맛 돋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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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칼슘·핵산 등 풍부한 영양소 함유
3년 만에 오는 4월 말 장고항 실치축제 개최 예정

봄철이 되면 산에서는 꽃이 피고 봄나물이 돋아난다. 바다에서는 활기를 찾은 수산물들이 줄지어 그물에 낚여 올라온다.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봄에 제철을 맞은 실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무산됐던 장고항 실치축제가 열려 당진지역에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웅큼씩 먹어야 제맛

실치는 베도라치의 치어로, 바닷물이 얕은 연안에서 서식한다. 보통 10mm~20mm의 크기이며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갖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매끈하게 보이지만 등지느러미에 잔가시가 돋아 있어 실치를 잡다가 손을 다칠 수도 있다.

실치는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회로 즐길 수 있다. 5월이 지나면 내장이 커지고 뼈가 억세지기 때문에 쓴맛이 느껴지고 식감이 떨어져 회로 먹기 어려워진다. 실치는 회로 먹을 때 크기가 작기 때문에 한 마리씩 먹기보다는 여러마리를 한 움큼씩 먹어야 제맛이다. 이때 새콤달콤한 초장양념과 당근, 깻잎, 오이 등 채소를 곁들여 함께 먹으면 실치회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실치는 회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실치를 잘 말려 볶아서 먹거나 뱅어포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전을 부쳐도 맛이 좋고, 된장국을 끓일 때 아욱이나 시금치와 함께 넣어 먹어도 좋다.

실치 효능…칼슘 가득!

실치는 등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됐다. 오메가3는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두뇌, 신경 구성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포함된다. 또한 실치는 동의보감에 ‘성질이 평(平)하고 독이 없으며, 음식을 맛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전해져 왔다.

실치는 뼈째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칼슘 섭취에도 제격이다. 멸치의 칼슘 함유량의 9배를 넘기며, 이밖에도 혈관 질환,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핵산 성분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인이 다량으로 함유돼있어 빈혈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실치, 당진 어디서 먹을까?

제철을 맞은 실치는 당진지역 횟집에서 먹을 수 있다. 3월 9일 기준으로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에서는 250g당 3만 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채소와 양념을 추가하면 3만 5000원에 맛볼 수 있다. 3월 9일 기준으로 현재는 어획량이 적고 물가 상승으로 아직은 비교적 비싼편이다.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에는 2022년 1월 기준 22개 업체가 자리해 원하는 곳을 선택해 현장에서 먹거나 포장할 수 있다. 

특히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제17회 장고항실치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므로 축제를 즐기며 실치를 맛보는 것은 어떨까.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평일) / 오전9시~오후9시(주말)

■위치 : 석문면 장고항로 3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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