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3개소에 신재생에너지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됐다.
지난 2021년 환경부에서는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기초시설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지원, 화석연료 사용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더불어 운영비 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당진시가 이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포함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에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추진해 왔다. 당진시는 올해 당진하수처리장, 중흥하수처리장, 난지섬하수처리장에 각각 300kW, 38kW, 48kW 용량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고동주 당진시 수도과장은 “청정에너지 보급을 통한 하수처리장 탄소중립 구현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연간 56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환경기초시설 화석연료 사용 저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환경부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사업으로 확보한 국비로 지난해 고대부곡하수처리장과 합덕하수처리장 등 2개소에 각각 418kW, 131.4kW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사업을 완료해 연간 8000만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아연 기자 zelkova87@hanma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