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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1.10.01 00:00
  • 호수 389

당진 유일의 복지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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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마을’ 지역민 온정 줄이어

당진 유일의 복지시설인 ‘평안마을’(당진읍 구룡리)에 지역주민들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6월 개관한 ‘평안마을’은 사회복지 법인 평안마을(대표이사 이철, 당진감리교 담임목사)이 운영을 맡은 저소득 노인 요양시설로 당진에는 최초로 들어선 복지시설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지역에 복지시설이 없어 아산이나 덕산, 서산 등에 있는 시설로 위로방문을 다녔던 군내 봉사단체나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온정이 이곳으로 모아지고 있는 것.
‘평안마을’에 따르면 개관이래 현재까지 평안마을을 찾아온 위문단은 모두 27개팀. 물론 이는 방명록에 기재된 팀이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위문품을 놓고 간 독지가들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방문자가 부쩍 많아졌는데 고대면 당진포3리 마을회를 비롯, 당진읍 계성 1리 부녀회, 순성면 본2리 부녀회, 우강면 소반리·신촌리 마을회 등 마을단위에서부터 바르게살기 당진군협의회, 당진경찰서 동부파출소, 당진라이온스클럽 등 각 기관·사회단체의 방문도 이어졌다.
특히 농촌주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쌀과 양파, 마늘, 과일 등을 한짐씩 싸들고 왔으며 떡을 해오거나 점심시간에 찾아와 따뜻한 밥한끼 지어 노인들과 함께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몸을 씻겨 드리고 빨래와 청소 등 노력 봉사와 노래와 춤을 추며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는 이들도 있었다.
평안마을에서 일하는 최미나 씨는 “처음 개관했을 때에는 형편이 여의치 않아 어르신들의 끼니를 해드리는 일조차 벅찼었다”며 “점차 지역에 알려지면서 뜻있는 여러 독지가들의 위문품이 답지해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안마을에도 고민이 있다. 다름아닌 아직까지 입소노인이 많지 않다는 것.
50명 정원에 현재 입소해 있는 노인들은 불과 14명 이곳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김은경씨는 “평안마을이 노인분들에게 자유롭고 편안히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좀더 널리 알려져 많은 노인들이 이곳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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