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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03.31 21:29
  • 호수 1449

LG화학 당진공장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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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에어로젤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탄소중립·친환경 소재 분야 글로벌 메카 될 것”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LG화학 당진공장 착공식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LG화학은 31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1월까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3만8368㎡(약 7만2000평) 부지에 차세대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과 열분해유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에어로젤은 세상에서 가장 밀도가 낮은 차세대 신소재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단열·방음에 탁월해 열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하는 산업 현장에서 미래형 단열·방음재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열 차단 등에 활용돼, 송산면 가곡리 해상에 추진하는 암모니아 부두 조성과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에어로젤을 생산,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있어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열분해유는 폐비닐·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고온·고압을 가해 얻는 기름으로, 합성수지 등을 만드는 석유화학 제품 원료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LG화학 당진공장에서는 연간 2만 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초임계 열분해 기술을 적용했다. 초임계 열분해는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의 특수 열원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으로 탄소덩어리(그을림) 발생이 적어 보수 과정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착공식에는 LG화학 CEO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해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승희 환경부 자원순환국장, 최경용 산업단지공단 본부장과 당진시 주요 내빈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전 다짐 서약식과 시삽식,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 당진공장은 친환경 소재 분야의 글로벌 메카가 될 것”이라며 “석유화학산업을 이끄는 한편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선두주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 영상을 유튜브 <당진방송> 채널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임아연 기자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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