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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3.04.05 10:54
  • 호수 1449

[칼럼] 임성실 행복감성하브루타연구소 소장
챗GPT의 시대 왜 질문이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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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AI(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해서 질문이 더욱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이 논문, 소설, 작사, 작곡등을 하면서 인간보다 빠르고 다양한 결과물을 쏟아내고 있다. 챗GPT는 출시 2달만에 월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달 만에 1억명 돌파는 역사상 최단기라고 한다. 

인공지능의 등장을 알리는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과는 이세돌 9단이 1승을 하는데 만족 해야 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결은 무의미해졌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챗GPT의 등장은 1980년 컴퓨터 아이콘 체계 이후 생애 두 번째로 충격적인 기술의 진보라고 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하면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AI보다 더 나은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것은 합리적 의심을 통한 질문하는 능력이다. 왜냐하면 AI는 인간의 지능과 똑같이 생각하고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질문을 통해 AI를 지속적으로 감독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

첫째, 질문을 통해 AI의 한계를 파악할 수 있다. AI는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려 하지만, 그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한계를 파악하고 이를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인간의 지능과 경험이 필요하다. 따라서, AI와 함께 일하는 인간은 지속적으로 질문을 하며 AI의 한계와 개선점을 파악해 나갈 수 있다.  

둘째, AI는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면서 인간의 가치관과 도덕적 판단을 반영할 수 있다. 이러한 도덕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지속적인 감독과 질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셋째, 질문을 통해 AI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인공지능은 매우 복잡한 기술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따라서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수준 높은 질문으로 인공지능과의 협업을 통해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챗GPT의 시대를 맞아 관련 전문가들은 하브루타의 질문 방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브루타란 짝과 함께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으로 수천년을 이어온 유대인들의 교육 방법이다. 하브루타로 서로 질문하고 대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공유하며 토론한다. 이런 질문과 토론 방법은 인공지능의 결과물을 비판적 사고로 보고 맥락적으로 맞는지 편향되지 않았는지를 판단하는 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하브루타는 짝과 함께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메타인지와 공감 능력이 함께 발전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은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더욱 명확하게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하브루타는 양질의 질문과 토론으로 문제 해결에서 매우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식을 암기하고 학습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 되었다. 양질의 질문으로 지식을 연결하여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창의적 사고 시대가 열렸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쓴 글을 비판적 사고로 보고 맥락적으로 올바른지를 이해하면서 글의 편견이나 편향성을 보완해야 한다. 수준 높은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이 작성한 결과물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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