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르게 봄이 찾아왔다. 제대로 꽃놀이 즐길 시간도 없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렸다. 이로인해 주말 사이 당진지역에는 기온이 2도까지 뚝 떨어졌었다. 그러나 웨더아이에 따르면 떨어진 기온은 이번주부터 다시 따뜻한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 주춤했던 날씨가 돌아왔으니 당진 지역 곳곳의 걷기 좋은 명소에서 산책하는 것은 어떨까.

[군자정·영랑효공원] 

영랑효공원은 면천면 성상리에 위치하며 복지겸 장군의 딸 ‘영랑’의 이름을 붙여 조성됐다. 복지겸의 건강 회복을 위해 영랑이 안샘의 두견주를 빚고 은행나무를 심었다는 설화로, 등장한 안샘이 영량효공원에 있다. 또한 영량효공원에 자리잡은 군자정은 당진시 향토유적 제1호로 고려시대 때 건축됐다. 군자정에서부터 수로를 따라 영랑효공원까지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주소 : 면천면 성상리(초원콩국수 맞은편)

[기지시 근린공원]

기지시리 국수봉은 1973년 공원으로 지정됐으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이에 당진시가 4만4630㎡(약 1만3500평)의 공원을 조성하며 49년 만에 시민들의 휴식처로 거듭났다. 국수봉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에 앞서 당제를 지내는 곳으로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기도 한다. 또한 편백나무·동백나무 등 상록교목 90주, 느티나무·청단풍·이팝나무 등 낙엽교목 172주, 영산홍·꽝꽝나무 등 관목류 6000주 등 나무 1만562주를 식재했다. ■주소 : 송악읍 기지시리 153-46

[삼선산 수목원] 

삼선산 수목원은 6만3525평(21만㎡)에 1200여 종의 다양한 꽃과 나무 등 식물들이 있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게다가 황토길이 조성되어 있어 맨발로 걷기에도 제격이다. 삼선산수목원은 △자작나무원 △벚나무원 △무늬원△입구정원 등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키즈꿈의 숲 △도토리놀이대 △유아숲 체험원 등이 마련돼있다. 한편 숲해설이 연중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돌봄 숲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 수, 금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선산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신청은 당진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배움나루’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산림교육사무실 전화(041-430-7707)로도 가능하다.

■주소 : 고대면 삼선산수목원길 79

한편 당진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한마음 치매 극복 걷기 실천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하면서 치매극복을 응원하는 행사로 당진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모바일 앱 ‘걷쥬’에서 당진시 공식커뮤니티에 가입해 해당 챌린지를 신청한 후 걷기 주간인 14일 간 10만 보 이상을 달성하면 된다. 목표를 달성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의 참가자에게 모바일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11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당진천 벚꽃길 입구에서 치매 극복 함께 걷기 홍보부스가 열린다. 이날 △치매 극복을 위한 함께 걷기 릴레이 캠페인 △치매안심센터 사업 홍보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 홍보 △치매예방수칙 3.3.3 및 치매예방운동법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 SNS를 참고하거나 전화(360-668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걷기어플 걷쥬 사용방법

1. 앱스토어에서 ‘걷쥬’ 검색, 설치 후  회원가입(충청남도 도민에 체크)

2. ‘걷쥬’ 접속 후 당진시 공식커뮤니티 클릭 후 가입

3. ‘공지사항’과 ‘게시판’을 통해 다양한 걷기실천 이벤트 확인 및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