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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3.04.07 21:08
  • 호수 1450

‘좋은 이웃들’ 6년 째 수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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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민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창래)에서 6년째 수행하고 있는‘좋은 이웃들’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협의회 등 140개 기관이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수행하고 있다. 정부의 복지인력 증원, 통합적인 원스톱 복지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이에 시작된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사업이 바로 좋은 이웃들이다.

지속적인 국가와 정부의 관심 속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돕는 지원들이 곳곳에 많지만 우리들은 대중매체를 통해서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안타까운 소식을 반복해서 접하고 있다. 창신동 모자, 수원 세 모녀, 신촌 모녀, 강서구 일가족 사망까지. 소식을 접할 때마다 아직도 복지체계나 시스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미흡함을 느끼며 더욱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심각한 심리·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기초 의식주 및 생계유지에 필수적인 복지 욕구가 있지만 『사회보장기본법』에 의한 급여 및 서비스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포함되더라도 급여의 수준이 개별적 수요에 미흡한 대상자. 개별상황의 심각도, 현재 욕구·지원 순위에 따라 구분되어 절차를 따진다. 그러다 보니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이 많다. 

이러한 이웃들에게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가 좋은 이웃 사업을 통해 법적인 제도 및 기준을 따지지 않고 실제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도배, 장판, 난방비, 교육비, 의료비, 생필품, 공과금체납 대납 등 일상에 필요한 자원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현재는 많은 사회단체에서 자체 해결하지 못하는 자원에 대해서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민·관 협력하여 대상자 욕구 해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세대들도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수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로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정보와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봉사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

어려운 분들의 문제를 해결해 드리고 그들이 고마워하고 감사할 때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민·관과의 협력, 이웃들의 관심과 배려에서 저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고 희망의 빛이 더 커짐을 느껴본다.

‘좋은이웃들’사업을 6년째….

이웃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접하면서 지금 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뛰고 있는 지금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축복 속에서 살고 있는가. 이를 돌아보며 때로는 어렵고 힘들 때 내놓는 불평과 불만들이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임을 고백해본다. 

누구나 풍요 속에서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국민 모두의 소망이고 꿈이지만 다양한 삶의 형태에서 오는 빈곤의 차이는 극복할 수 없는 영원한 과제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은 선한 일을 할 때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을 신께서 주셨나 보다.

가진 것에 만족보다는 풍요에서 오는 행복보다는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할 때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당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민간과 공공 영역의 역할을 상호 보완 협력하는데 힘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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