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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로 활짝 피운 순성 벚꽃길
■ 제15회 당진순성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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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순성벚꽃축제위원회 개최
솜사탕 및 머위떡 무료 나눔으로 풍성

제15회 당진순성 벚꽃축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순성면 갈산리 축제장 일원에서 열렸다.
제15회 당진순성 벚꽃축제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순성면 갈산리 축제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른 개화로 벚꽃이 짧게 피었다 떠났지만, 그 사이의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당진순성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이증영)가 제15회 당진순성 벚꽃축제를 열었다. 코로나19를 깨고 4년 만에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순성면 갈산리에 마련된 축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당진천부터 순성까지 이어지는 장장 12km에 걸친 길목에는 봄이 되면 흐드러지는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당진시민과 인근 지역민에게는 이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아 꽃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곤 한다. 

이 벚꽃길은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져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01년 갈산천에 주민들이 왕벚나무 720주를 식재한 것에서 지금의 길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이듬해 다시 남원천에 매실나무 1000주가 심겨졌고 그리고 매년 주민들이 합세해 나무를 식재했다. 12km 길이의 이 벚꽃길은 현재 벚나무 2000여 주와 매실 6만2000주로 이뤄져 있다. 순성 벚꽃길의 의미를 되살리고 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매년 주민들이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축제의 첫날에는 노래자랑과 버스킹 공연, 시 낭송, 행운권 추첨 등이 열렸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순성면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배운 라인댄스 및 난타를 선보였으며, 노래자랑 등이 열렸다. 

이러한 프로그램 외에도 이곳을 찾는 누구나 부담을 가지지 않고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순성에 있는 머위작목반에서 머위를 넣고 만든 인절미를 무료로 관광객에게 제공했으며,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이틀에 걸쳐 600여 개의 솜사탕을 집행위가 후원키도 했다. 

또한 선착순으로 벚꽃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 액자로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와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이 운영됐다.  

미니인터뷰 이증영 축제위원장

“주민들이 만든 17km의 순성 벚꽃길”

“2001년도 당시 순성면장으로 부임한 의욕적인 이상훈 면장님을 중심으로 새마을 남녀지도자 협의회원들이 9년생 벚꽃 식재를 시작으로 성북리, 갈산리, 봉소2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식재해 왔습니다. 그리고 주민 이상모 씨의 나무 가꾸기가 있어 오늘의 아름다운 순성 벚꽃길이 형성됐습니다. 당진 순성 벚꽃 축제는 명실상부 당진을 대표하는 전국 대표의 벚꽃 축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약 17km의 당진 순성 벚꽃길은 수도권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른 지역보다 10여 일이 늦게 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름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점 등이 관광명소로의 발전 가능성이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축제에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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