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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3.04.28 21:43
  • 호수 1453

“장애인 일자리 대기 수십 명…생산품 판로처 및 일자리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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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나눔복지재단 장애인 표준사업장 현판식 개최
장애인 근로자 부모-오성환 시장 간담회 개최

(사)반딧불나눔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이 현판식을 지난달 24일에 진행됐다.
(사)반딧불나눔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이 현판식을 지난달 24일에 진행됐다.

(사)반딧불나눔복지재단(이사장 정미정)이 운영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이 현판식을 지난달 24일에 진행됐다.

송악읍 중흥리에 자리한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근로자가 장애로 인해 근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이들을 중심으로 환경이 조성된 곳이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이 넘어야 하며 고용비율 역시 30% 이상이 돼야 한다. 또한 고용된 장애인 중에서는 중증 장애인 비율이 15% 이상이어야 하며 최저 임금 이상 지급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현재 당진지역에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이 총 3곳이 운영되고 있다.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을 비롯해 화장지 등을 제작하는 대호지면의 ㈜행복한세상을만드는 사람들, 석문면에서 칫솔 등을 생산하는 오죤이다. 석문면에 마스크 등을 제작하는 ㈜아성기업도 운영됐지만 지난 3월부로 문을 닫은 상태다.

또다른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으로는 중증장애인 생산시설이 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생산시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우선구매로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제도다. 장애인 근로자 수가 10명을 넘어야 하며 장애인고용비율이 표준사업장보다 많은 70%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증장애인 비율 역시 고용 장애인 중 60%를 넘어야 하는 기준이 있다. 

당진지역의 중증장애인생산시설에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인 민들레일터(신평)와 해나루보호작업장(정미)이 운영되고 있다. 민들레일터는 견과류와 사무용품을, 해나루보호작업장은 커피 원두를 생산하고 읍내동 내 카페 아이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재 해나루빠삭뽀삭부각에는 장애인 1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 사업은 부각 생산으로, 향후에는 석고 방향제 등 품목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이날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은 지난해 지정된 장애인 표준 일자리 사업장 현판식을 비롯해 오성환 시장과 김덕주 시의장 등 내빈을 초청해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자리를 옮겨 오성환 시장과 해나루빠삭뽀삭부각의 장애인 종사자 부모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일자리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의 판로처 확보 요청과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 확대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자녀 두 명을 해나루빠삭뽀삭부각으로 보내고 있는 한 부모는 “다른 회사에 연락해도 아이들이 소통이 되지 않다 보니 취업이 어려웠다”며 “기회가 돼 아이들이 1년 동안 이곳에 다니고 있는데 또래들과 어울리다 보니 이전보다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판로처 확보와 장애인 일자리 사업장을 늘리는 것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정미정 이사장은 “당진지역에는 기업도 많고 향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이 유치돼 입주할 것”이라며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구매해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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